2025-01-09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로 73
지리산 덕두산 자락에 자리 잡은 중군마을은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간 지역으로 그 일대에 있던 자연마을 중에 유일하게 폐촌 되지 않고 살아남은 마을이다. 임진왜란 시 군사 요새지로서 전투군단을 전군, 중군, 후군과 선봉 부대로 편성했는데 이중 중군이 주둔한 연유로 인해 마을 이름을 중군이라 불렀다고 한다. 중군마을 인근의 장재동 계곡은 아직 때 묻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다. 1994년 토속적인 전래의 영농과 산채 먹거리를 재현하여, 지리산 탐방객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중군 민속관광 마을’로 지정되었다. 중군마을은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구간에 있고 마을에 공용화장실이 있다.
2025-01-21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번암면 남양길 12
마을 어디서든 시냇물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아침 안개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평온하고 아름다운 지역이다. 각박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어우러져 지낼 수 있는 유정 농촌체험 휴양마을은 장수군 번암면 유정권역 내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장수의 특산품인 사과 판매는 물론, 사과 따기, 사과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사과 관련 체험을 할 수 있고, 산기슭에서 나는 산나물을 주요 재료로 하는 산채비빔밥 만들기 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민박도 가능하다. 이른 아침 운무가 춤추고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농촌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마을이다.
2025-04-04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섬진강 은어마을은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에 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강가를 화사하게 물들이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이 시기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사진을 찍고, 강가에서 산책을 즐기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또, 이곳은 지리산 피아골로 향하다 보면 만나는 펜션 단지로 유명한 마을이다. 마을의 여러 펜션은 대부분 나무로 지어졌다. 마을 앞에는 연곡천이 흐르고 있으며, 송림이 울창하여 여름이면 송림 그늘과 섬진강 변의 맑은 물을 찾아 각처에서 많은 피서객이 찾아온다.
2025-03-26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로 660
피아골 계곡이 연곡사를 거쳐 내려오다 넓게 들을 만든다고 해서 평도라고 일컫는다. 민박집이 많고, 옛적에는 목아재를 넘어 당재로 향하는 통상의 숙박 터이기도 하였다. 마을 위쪽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그 위쪽 피아골로 30분쯤 걸으면 연곡사가 나온다. 연곡사는 신라 말,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동부도, 북부도 등의 국보와 수많은 보물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동부도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그 조각 솜씨가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마을 아래쪽에는 토지 초등학교 연곡분교가 자리하고 있다. 원래는 토지동 초등학교였으나 1997년 토지 초등학교 연곡분교로 격하되었지만, 최근 환경 좋은 산촌학교로 이름이 많이 알려졌다. 인근에 피아골 단풍공원 야영장과 피아골 솔밭 야영장이 있다.
2025-04-02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오봉정사길 113
구례군 오봉정사는 경당 임현주(1858~1934) 선생이 민족정신과 항일정신을 후학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강학소이다. 임현주 선생의 본은 평택이며, 전라남도 구례 출신이다. 1905년 일제의 책동에 의하여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면암 최익현 등과 함께 정읍, 곡성, 남원, 순창 등에서 의병을 모집하고 병기와 탄환, 군량미 등을 모으며 항일의병운동을 하다가 순창에서 일본군에게 체포되었다. 이후 전주 진위대로 호송되었다가 서울 일본군 사령부로 이감되어 심문을 받고, 재판 결과 태형 100도에 처해져 반신불수의 몸이 되었다. 석방 후 1915년 3월에 오봉산 기슭에 정사를 세워 면암 최익현의 영정을 모시고 후진양성을 위해 여생을 바쳤다. 선생이 서거한 후에 제자 270명은 봉산계를 조직하고,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 하였다.
2025-04-02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하리에서 내서리 원기, 신촌을 넘는 큰 재로 과거에는 구례에서 화개면 범왕리로 통하는 큰길이었다. 지리산 둘레길 지선이 이곳에서 갈라져 나가 당재(농평마을)까지 이어졌지만 이 길은 2019년 폐쇄되었다. 지리산 둘레길 가탄∼송정 구간의 중간에 있는 높은 산마루로 목아재 왼편에는 송정에서 오는 산길이 있고 오른편에는 가탄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2023-04-25
전라남도 곡성군 고달면 두계길 35
섬진강변 침곡역에서 가정역을 향해가는 중간지점에 그림 같은 두가헌 전통한옥이 자리하고 있다. 한옥 두가헌은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카페를 품은 문화공간이다. 두가헌의 카페 두 바퀴 쉼터에서는 섬진강 자전거길을 오롯이 내려다보며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이름난 대표메뉴는 수제 빙수이며 커피, 수제 전통차, 계절 음료 등이 있다. 또한, 한옥 펜션은 전통적인 양식을 살려 건축되었지만, 방음과 방풍에 특히 신경을 썼고 내부에 청결한 주방과 화장실을 두었다. 한옥 규모에 따라 능소각, 창망재, 현주당으로 나뉜다. 두가헌 건물은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 건축 대상을 수상했다. 한옥 펜션에서는 두계 외가집 체험 마을과 연계해 목탄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01-18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로 51
전북 남원시 인월면에 있는 인월양조장은 전통방식으로 막걸리를 빚는 곳이다. 40여 년 동안 전통방식으로 막걸리를 빚어온 막걸리 명인 송준수 대표는 KBS 한국의 미에 소개된 후 더 유명해졌다. 양조장은 숙직실, 제성실, 검사실, 제1 원료창고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금은 먼지가 앉아 글자를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퇴색된 문 입구의 안내판이 세월을 짐작하게 한다. 1963년 3월 21일이란 글자가 새겨진 술독도 그대로 남아 있다.양조장은 숙직실, 제성실, 검사실, 제1 원료창고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금은 먼지가 않아 글자를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퇴색된 문 입구의 안내판이 세월을 짐작하게 한다. 1963년 3월 21일이란 글자가 새겨진 술독도 그대로 남아 있다.
2024-12-24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서재길 56
신안정사의 경내에서는 신안영당이 있다. 이 영당은 1538년(중종 35)에 중국 신안에 있는 주자의 사당을 본받아 창건했으며, 중국 송나라 때 유학자인 주자와 우암 송시열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명나라 황제 숭정제가 쓴 비례부동이라는 글씨가 있으며, 많은 서적이 있다. 1872년(고종 9)에 이 건물을 중수하였으나, 영정은 고종연가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 영당 외에도 부속 건물로 수정궁이 있다. 조선 1538년(중종 33)에 중국 신안에 있는 주자사당을 본받아 안동 권 씨와 성주 이 씨가 합심하여 창건하였고, 주자의 영정을 모셨던 영당은 대원군 집권 시 소실되어 초석만 남아있었는데, 2006년 복원하였다.
2025-03-13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제 강점기 저항 시인 윤동주(1917~1945) 시인을 기리는 이 언덕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인왕산 자락 청원공원 내에 자리해 있다. 시인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에 다니던 1941년 종로구 누상동에 있는 후배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하숙했었는데 그는 이때 청운동과 누상동 일대를 산책하며 시상을 가다듬으면서 <서시>, <별 헤는 밤>, <또 다른 고향> 같은 대표작을 썼다고 한다. 청운동에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들어선 이유이다. 저녁 무렵 하숙집 근처 이 언덕에서 해지는 서울 풍경을 바라보며 조국의 어두운 현실에 가슴 아파하면서 시상을 떠올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서시의 시비를 비롯해 가수 이승환과 그의 팬들이 기증한 소나무 10그루, 시인의 주옥같은 시를 새겨 넣어 눈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한 돌계단 등으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서시의 시비 앞에는 ‘서울 밤 경’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야경 보기 좋은 곳임을 안내하고 있다. ‘윤동주 소나무’로 불리는 소나무가 위치 한 곳도 해넘이 구간으로 일몰을 감상하며 사색하기 좋은 곳으로 이름나 많은 사람들이 혼자서도 찾는 곳이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은 2012년 7월 용도 폐기된 청운 수도가압장을 리모델링해서 조성한 윤동주문학관과도 이어져 있으며, 맞은편에 창의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