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Km 2025-03-21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높이 1,189m의 천황산(주봉 사자봉)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험해 보이기도 한다. 남쪽 5㎞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과 맥이 이어져 있다. 천황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 가을철 환상적인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이기도 하다.
18.0Km 2024-10-31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예안리
김해 예안리 시례마을 인근에 있는 가야시대 고분들이다. 여러 차례 발굴조사 결과 가야시대의 각종 무덤 형태가 중복되어 나타났으며, 무덤에서 사람 뼈가 많이 발견되었다. 총 212기가 조사되었으며, 널무덤(토광묘) 64기, 구덩식장방형돌방무덤(수혈식장방형석실묘) 108기, 독무덤(옹관묘) 24기, 앞트기식방형돌방무덤(횡구식방형석실묘) 16기가 발견되었다. 널무덤은 예안리 무덤 중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널(관)의 사용은 불분명하다. 구덩식장방형돌방무덤은 4벽을 만든 상태나 바닥 시설로 보아, 만든 시기의 선후 관계를 나눌 수 있다. 독무덤은 길쭉한 2∼3개의 항아리를 연결하여 만든 것으로 전체 길이가 1m 미만이다. 구덩식장방형돌방무덤에 인접하여 있는 것으로 보아, 상호 친근관계에 있는 어린아이용 무덤으로 보고 있다. 앞트기식방형돌방무덤은 거의 파손된 상태라 전체적인 구조파악은 어려운 상태이다. 출토 유물은 토기, 낫, 도끼, 화살촉, 큰칼, 가위, 덩이쇠, 꺾쇠, 환두대도, 호박구슬, 대롱옥, 오수전, 골각기 등이다. 특히 수십구의 완전한 인체 유골이 발굴되었는데, 이는 가야인의 인체 연구에 귀중한 학술자료가 되고 있다. 비교적 신분이 낮은 부족 집단의 무덤으로 추정되는데, 다양한 이들 무덤의 유구가 지하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장식품은 금·은제 귀고리와 유리, 호박제 구슬류 등이 출토되었다. 무덤 형태나 출토 유물로 보아 가야 전기에서 후기까지의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유적이다.
18.0Km 2024-06-18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유등로369번길 14-8
대산미술관은 소외된 농촌지역의 미술관을 모토로 화가 김홍 선생의 유언을 받들어 [순수한 작가와 미술학도들, 그리고 삶의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들의 영원한 안식처]로 창원 지역을 비롯한 낙후된 지역과 소외된 농촌지역의 문화 공간 활성화 및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1999년 1월 창원시 대산면 낙동강변 유등리 마을에 설립되었다. 주요 활동으로는 현대미술의 조사 연구, 미술작품의 수집 및 보존, 전시기획과 개최 등 종합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창원지역의 문화 수요에 부응하여 문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소외계층에 예술 활동의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미술관 소장품은 섬유미술, 염색공예, 서양화, 한국화, 판화, 서예, 조각에 이르기까지 국내 작가 작품 5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해마다 6회 이상 특별전과 기획전을 열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8.0Km 2025-02-06
경상남도 김해시 인제로 109 (어방동)
수백당 돼지국밥은 돼지고기 순대를 베이스로 하는 식당이다. 수제 순대에 한우 곱창과 새우, 돼지고기가 들어간 한우순곱새 (한우곱창+순대+고기+곱창+새우 전골) 이 대표 메뉴인데 그 맛과 풍미가 특별하다. 국물은 돼지 뼈만을 오랫동안 고아 내어서 만들었다. 주인은 맛있는 돼지국밥을 만들기 위해 전국 돼지국밥 맛집 96곳을 돌아다니며 맛을 연구했다고 한다. 10년간 발품 팔며 연구한 끝에 탄생한 요리가 바로 이 집의 돼지국밥이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마늘 수육백반은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삼겹살 부위로 만든 돼지고기 수육으로 마늘 소스가 올려져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18.0Km 2025-03-13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829
철구소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배내골에 위치한 곳으로 소의 모양이 좁고 절구 모양이라고 불려서 철구 소라고 불리는 곳이다. 특히 호박소, 파래 소와 함께 3대 소로 꼽히는 곳으로 선녀들이 목욕을 하러 내려오면 이무기가 자리를 피해 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계곡물이 맑아 1 급수에서 서식하는 산가지와 탱가리, 메기, 가재, 소라 등이 서식하는 곳 중 하나로 부산과 울산 여름 휴가지로 조용한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이름나 있지만, 수심 5.5m로 깊은 편이어서 주변에 튜브와 구명조끼를 대여해 주는 곳이 있으며 안전요원도 배치되어 있다. 인근 식당에서 평상도 대여 가능하다.
18.0Km 2024-06-12
경상남도 김해시 가락로190번길 1
김해 수로왕비릉은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왕비인 허황옥의 무덤이다. 허황옥은 원래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로 하늘의 명을 받아 16세에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와 수로왕의 아내가 되었다고 한다. 수로왕릉과는 다르게 평지가 아닌 언덕에 지어진 점이 특이하며 근처에 굴식 돌방무덤 구조인 김해 구산동고분군이 위치해 있다. 왕비릉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정문인 구남문과 능 앞에 세우는 홍살문이 있다. 무덤으로 가는 오른편에는 제사를 준비하는 숭보재가 있으며 왕비릉 앞에는 능비가 있다. 왕비릉 아래에 있는 파사석탑은 삼국유사에 따르면 배를 타고 가락국으로 건너올 때 파도를 잠재우기 위해 싣고 온 것이라 한다. 매년 봄가을 숭선전 제례 때 수로왕릉과 함께 제사가 거행되며, 매년 음력 9월 15일에는 김해문화원에서 주관하는 허황옥에게 차를 올리는 황후릉 헌공다례가 개최되고 있다. 수로왕비의 이름은 허황옥이며 수로왕 7년인 서기 48년에 16세의 나이로 배를 타고 가락국으로 건너와 왕비가 되었고, 서기 189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능은 조선 인조 19년에 축조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왕비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두 아들에게 어머니의 성인 허씨를 따르게 하여 김해 허씨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18.1Km 2024-07-17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도래재로 578-10
도래재별빛마을 캠핑장은 꼬불꼬불 산길을 돌고 돌아 도래재 터널 입구에 도착하면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사과마을이 발아래로 펼쳐지는 곳에 있다. 펜션과 야영장을 함께 운영 중이다. 캠핑장 입구에 들어서면 예쁜 카페테라스가 눈에 들어온다. 도래재에서 운영하는 커피숍이다. 많은 손님으로 항상 북적인다. 카페테라스 측면으로 돌면 수영장이 있는 펜션들과 야영장이 나온다. 캠핑장은 두 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잘 꾸며진 조경과 편의 시설들이 있다. 족구장이 있어 족구 등 배드민턴을 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다닐 수 있다. 수영장은 대형 풀장으로 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여름을 보낼 수 있으며 밤하늘의 별빛을 가장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래재로 넘어가는 길에서 주변 사과농장에서 직거래로 판매하는 얼음골 사과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대도시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18.1Km 2025-03-19
경상남도 김해시 금관대로1368번길 7
공원 곳곳에 호수가 있는 연지공원은 김해시의 대표적 도심 공원이다. 공원 호수 가까이 맞닿은 산책로는 사계절 변화하는 꽃을 볼 수 있어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공원을 걷기 전, 해충이 걱정된다면 입구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해충 퇴치 기피제 분사기가 구비되어 있으니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연지공원 호수에는 연꽃, 어리연 등이 심겨 있어 계절에 따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연지공원의 하이라이트는 야간에 볼 수 있는 분수쇼이다. 공원 호수에 레이저와 조명, 음악을 이용하여 분수쇼를 연출하는 데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이다.
18.1Km 2025-03-06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
금곡동 율리 바위그늘유적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김해 평야와 마주 보고 있는 금정산 서쪽 능선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다. 유적 뒤편에는 높이 6m 내외의 암벽이 병풍처럼 길게 둘러싸고 있는데, 유적의 보존상태는 양호하며 특별한 훼손 없이 당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1972년 12월부터 1973년 1월 사이에 부산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바위그늘 내부에 조성된 3개의 야외노지(野外爐址)와 바위그늘 바깥의 적석유구(積石遺構) 1기를 확인하였다. 바위그늘 아래쪽으로는 즐문토기 등이 포함된 패총이 형성되어 있었으나, 발굴조사로 인해 지금은 바위그늘유적만 남아 있다. 바위그늘 내부와 패총에서는 신석기시대 후기~말기 단계의 즐문토기류와 함께 마제석부(磨製石斧), 지석, 석착(石鑿), 마제석촉(磨製石鏃) 등이 출토되었는데, 출토 유물로 볼 때 신석기 후기부터 청동기시대까지 거주 공간으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적은 바위그늘주거와 패총이 복합된 유적으로 규모, 입지, 출토유물 등으로 볼 때 굴 등 어패류를 획득하기 위한 임시 거주지로 추정되지만, 유적 입지의 특수성이나 자안패형(子安貝形) 토제품, 타원형 토제품 등 일상용품과는 다른 성격의 유물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의례공간(儀禮空間)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금곡동 율리 바위그늘유적은 신석기시대 말기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이어지는 과도기의 문화양상과 당시의 생활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특히, 부산은 강과 해안을 끼고 있어 패총유적이 많은 편이지만, 이처럼 산지의 바위를 중심으로 형성된 유적은 전국적으로도 율리 바위그늘유적이 유일하다. (출처 : 국가유산청)
18.1Km 2025-01-15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길 190
1998년 7월 29일, 국립김해박물관은 고대국가의 하나인 가야(加耶)의 문화유산을 집대성하기 위해 개관하였다. 가야의 건국설화(建國說話)가 깃든 김해시 구지봉(龜旨峰) 기슭에 자리 잡은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문화재를 집약 전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부산·경남지역의 선사시대의 문화상과 가야의 성장 기반이 된 변한(弁韓)의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다. 건물 전체를 검은 벽돌로 외장 하여 철광석과 숯의 이미지로 철의 왕국 가야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전시Ⅰ실과 전시Ⅱ실로 나뉘어 있는데, 전시Ⅰ실에는 울산 검단리 마을유적과 창원 다호리 1호 무덤의 모형이 있고, 가야 문화의 기반이 되는 선사시대와 변한 및 전기 가야를 대표하는 금관가야 유물이 총망라되어 있다. 전시Ⅱ실에는 각 지역별로 형성된 가야 문화의 독창성과 변화상을 보여주는 각종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로 들어가는 길목엔 현재에서 과거로 빠져들어가는 듯한 타임캡슐을 상징하는 구조물이 있으며, 약 13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가야의 역사는 다른 고대 국가들에 비해 역사 기록으로 잘 남아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가야의 실체는 대부분 발굴조사 등의 고고학적 방법으로 찾아진 고대인들이 남겨놓은 유적과 유물을 통해 복원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국립김해박물관은 고고학 중심의 전문 박물관으로 특성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