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Km 2023-08-09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청은 맑고 깨끗한 공기 속에 자리한 청정하고 아늑한 고장이다.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친환경 농업, 한방약초산업 등의 농업이 활성화 되고 있는 이곳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거닐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특히 아늑한 산골의 한옥 성철대종사생가의 운치도 빠뜨리지 말고 수도의 길을 기려보자.
12.7Km 2024-01-08
경상남도 의령군 홍의로 273 초가산장
초가산장 식육식당에서는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가 있다. 입구에 있는 정육코너에서 본인의 기호에 따라 모둠구이, 특수부위, 갈비살, 등심, 차돌박이 등 원하는 부위를 골라서 자리에 앉으면 상이 차려진다. 숯불은 아니지만 두꺼운 돌판(냄비)에 구워 먹는 방식이다. 이 식당의 마무리는 무조건 된장찌개이다. 고기를 굽고 난 돌판에 부어서 자작하게 끓여 먹는 차돌박이된장찌개는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다. 밥도둑이 따로 없다. 한편 초가산장은 240석의 식당 좌석 외에도 강당 및 회의실, 노래방,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행사하기에도 좋다. 시설이 많은 만큼 주차공간 또한 넓다.
13.1Km 2023-08-31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진산로 1141
진주 대암초록마을은 집현면 대암리에 자리한 정보화 마을이다. 골짝, 들터, 굼바위, 무상골 등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의 젖줄인 먹골 저수지는 천수답 등 영농을 위한 마을 농업용수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의 특산품은 배, 딸기, 고추 등이다. 마을 인근에는 천 년 고찰 응석사와 진주 최고봉인 집현산(해발 572m)을 병풍처럼 이어주는 등산로가 유명하다. 임진왜란 때 중국의 이여송이 조선의 팔명지를 끊은 것으로 유명한 숯고개가 있었는데, 서울에서 정승들이 쉬어 간 고개이기도 하다. 숯고개는 대암리와 냉정리 경계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진주에서 합천으로 가는 큰길에 정수천을 건너가는 다리가 있었는데, 나무다리가 썩지 않게 하기 위해 숯을 구워 만들었다고 하여 숯다리라고 불렸다. 마을회관 뒤편에는 비륵샘이라 불리는 맑은 샘이 있다. 대암초록마을 정보 센터는 현재 폐교인 대암 초등학교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2층에는 초고속 통신망이 설치된 정보 센터를 비롯해 테마체험교실, 전시장, 카페가 들어서 있다. 1층에는 염색 체험,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운동장 한편에는 다양한 조류가 있는 조류 체험장이 있다. 운영 중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손두부 만들기, 염색 체험, 도자기 체험, 한국화 체험이 있다. 콩을 맷돌에 직접 간 후 끓여서 손두부를 만드는 체험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13.1Km 2024-08-19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광제산로 737
도토리캠프장은 폐교를 활용해 만든 곳이다. 조용하고 아담한 30여 개의 파쇄석 사이트가 있다. 사이트 공간이 넓어 여유 있게 텐트를 칠 수 있어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교실 중 한 곳에 실내축구장이 있어 어린이들이 축구를 하며 뛰어놀 수 있다. 다른 방에는 도서관 겸 놀이 시설이 있어 도란도란 모여 앉아 책을 보며 놀 수 있다. 주말 저녁이면 도서관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13.2Km 2024-10-04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로 607
모산재는 잣골듬이라고도 부르고, 신령스러운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산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의 재라는 것이 특이하다.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윗덩어리로 보이는 모산재는 한폭의 한국화를 연상하게 한다. 각양각색의 형태를 한 바위들과 그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소나무의 모습이 화폭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황매정사, 쇠사다리, 돛대바위, 무지개 터, 황매산성, 순결바위, 국사당을 잇는 산행 코스가 유명하며, 주 능선 부분은 풍화작용으로 넓은 평지를 이루고 숲이 우거져 있으며, 정상에는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 터와 바위 끝부분이 갈라진 커다란 순결바위가 있다. 순결바위는 평소 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의 틈에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설이 전해진다. 모산이라는 말은 띠의 산을 의미한다. 농가에서 옛날부터 도롱이 등의 물건을 만들 때 사용한 띠는 풀 중에 가장 순결한 풀이라고 전해진다. 모산재는 순결한 산을 의미하며 정상 부근에 순결바위가 있음이 우연이 아니다. 매년 5월 황매산 철쭉제가 개최되고 있다.
13.3Km 2024-08-05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허굴산은 인접한 봉화산(금성산), 악견산과 더불어 바위 능선이 험준하기로 이름난 합천의 삼산으로 알려져 있다. 허굴산(일명 허불산)은 길목에 바라보면, 산 중턱 굴 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아 바랑을 벗어놓고 올라가 보면 부처님은 없고 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이라 하며, 합천의 [바랑거리]란 지명도 중이 바랑을 벗어 걸어두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허굴산에 있는 용바위는 허굴산 꼭대기에 있는 험준하고 거대한 바위로 바위에 샘이 있고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장군덤은 신선이 놀았다는 기암절벽 사이의 계곡을 말한다. 또, 이곳에 내려오는 전설이 있는데, 허굴산에는 옛날 황매산에 살던 마고할미 박랑이 가려움증에 고생할때 꿈에 허굴산 신령이 배꼽 부분에 박힌 돌멩이를 뽑으면 고통이 멎을 것이라 하자 계곡 아래쪽에 멋진 황계폭포를 만들어 사람들이 폭포 구경에 넋을 빠지게 해놓고, 배꼽 바위에 끼인 돌을 뽑아 가려움증이 씻은 듯 나았다고 한다는 마고할미 박랑 전설도 있다.
13.5Km 2024-08-22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청정로 1202-15
일붕사는 세계 최대 동굴법당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사찰이다. 천혜의 자연 요건을 갖춘 봉황산에 위치해 있으며, 합천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727년 신라 성덕왕 26년에 혜초 스님이 중국과 인도의 성지를 순례하고 돌아오던 중 꼼에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절벽에서 지장보살님이 환하게 웃으며 이곳에 호국영령들을 위로해 줄 불사를 하면 훗날 큰 보배가 될 것이라 듣게 된다. 스님은 귀국하는 길로 성덕왕께 말씀드리고 전국의 명산을 헤매다가 꿈에서 본 기암절벽과 모습이 흡사한 봉황산에 사찰을 건립하였다. 당시 성덕왕의 이름을 따 성덕사라고 하던 것이 현재 일붕사의 전신이라 전해진다. 성덕사 창건이래 몇 번의 화재가 있은 후 1984년 누전으로 또다시 성덕사 법당이 소실되었으나, 1986년 일붕 서경보스님이 산의 정기가 너무 강하여 사찰이 부지 못하니 기를 줄이기 위하여 동굴을 파야 한다고 하셨다. 지금의 주지 혜운스님의 동양 최대 동굴법당인 455㎡ 규모의 대웅전과 그에 버금가는 297㎡에 이르는 제2동굴법당 무량수전의 대불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범종각, 산신각, 나한전, 칠성각, 약사전, 조사전, 야외관음전, 일급수의 용왕단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13.5Km 2024-08-16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광제산로685번길 116
남양 홍씨 홍의와 홍관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며, 홍의(?∼1356)는 고려 공민왕(재위 1351∼1374) 때 무신이고, 홍관(?∼1126)은 문신이며, 서예가로 예부상서 등 여러 벼슬을 거쳤다. 세울 당시에는 선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기능만 담당하던 홍복사로 세웠다가, 영조 23년(1747) 홍지암으로 이름을 바꿨다. 홍지암 상량문에 의하면 1891년 중수한 기록과 함께 모원재로 개칭되면서, 남양 홍씨 문중에서 재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1976년 영남 유림에서 광제서원으로 격상시켜 매년 음력 3월 10일 고려 은청광록대부상서 홍의와 고려 금자광록대부 수사공상서보문각태학사 홍관, 양위에게 춘향을 올리고 있다. 건물 6동 모두가 각각 특색 있는 건축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고려 초기 건축양식을 대표할 수 있는 건축물로 보여 보존 가치가 높다. 광제서원은 정면 5칸의 맞배지붕이고, 경충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아름다운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 광제서원에 들어서는 진입로의 입구에는 남양 홍씨 인물 중 이 지역에 임관되었던 인물들에 대한 비가 세워져 있어 광제서원의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3.6Km 2024-10-22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산 62
의령읍에서 약 23km 떨어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의 벽계저수지 초입에 있는 단애(斷崖)이다. 거대한 기암괴석이 일대장관을 연출하는 봉황대는 모양이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봉황대 돌계단을 따라서 오르면 암벽 사이로 자연동굴이 하나 있고, 이 동굴을 지나면 좁은 석문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 석문을 간신히 빠져 나서면 또다시 동굴을 하나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는 사시사철 넘쳐흐르는 약수터가 있어 봉황대를 찾는 이들에게 시원한 약수를 제공한다. 봄철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한 경관이 일품이며, 여름철에는 녹음이 우거진 시원한 그늘을 드리운다. 그러나 봉황대의 진면목은 가을의 단풍이다. 만산홍엽에 뒤덮인 봉황대에 비치는 저녁노을은 가히 선경을 보여준다. 주변에도 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다. 찰비계곡 내 무운바위, 용소, 각시소, 개기 바위가 있으며, 촌닭백숙, 염소 불고기 등의 별미도 맛볼 수 있다. 가족단위로 관광과 휴양하기 좋아서 주말이면 인근 도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봉황대 중턱에는 약간의 평지에 누대 하나를 마련해 두었는데 이것은 봉황루이다. 봉황루는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인 누정(樓亭)이다. 봉황대의 볼거리 중 또 다른 하나는 봉황대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한불교일붕선교종 사찰 일붕사이다. 이 사찰의 대웅전은 동양 최대의 동굴법당이라고 알려져 있다. 동굴법당의 규모는 넓이 456m², 높이 8m에 이른다고 한다.
13.6Km 2024-08-12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영암사지는 황매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터이다. 처음 지어진 연대는 정확히 모르나, 고려 현종 5년(1014)에 적연선사가 이곳에서 83세에 입적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홍각선사비의 조각 중에도 [영암사]라는 절이 등장하는데, 이 비석이 886년에 세워졌다는 점에서 영암사의 창건 연대를 짐작할 수 있다. 발굴을 통해 조사해 본 결과, 불상을 모셨던 금당·서금당·회랑터·기타 건물터가 확인되어 당시 절의 규모를 알 수 있고, 금당은 3차례에 걸쳐 다시 지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절터에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쌍사자석등(보물)·삼층석탑·귀부·당시의 건물 받침돌·각종 기왓조각들이 남아있다. 금동여래입상은 8세기경의 것으로 절의 창건연대를 살피는 데 중요하다. 영암사의 건물터는 일반 사찰 건물과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 금당이 있는 상단 축대의 중앙 돌출부 좌우에 계단이 있는 점, 금당지 연석에 얼굴 모양이 조각되어 있고, 후면을 제외한 3면에 동물상을 돋을새김한 점, 서남쪽 건물터의 기단 좌우에 계단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이러한 특징과 더불어 절터 내에 흩어져 있는 석조물은 이색적인 느낌마저 든다. 조형의 특이함과 입지 조건, 서남쪽 건물의 구획 안에서 많은 재가 나오는 점으로 보아 신라 말에 성행한 밀교의 수법으로 세워진 절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