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Km 2024-06-03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산 20
예로부터 전라남도를 방어하는데 중요한 곳으로 노령산맥에 이어져 전라북도 정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성이다. 입암산(해발 626m)의 계곡 능선을 따라 만든 포곡식 산성으로 약 3.2km 정도 남아 있다. 입암산성의 축성시기는 기록이 없으나 삼한시대의 성으로 추측되고 있다. 후백제시대 나주를 왕건에게 점령당한 견훤의 중요한 요새이기도 했던 이곳은 고려 고정 43년(1256) 몽골 6차 침입 때의 격전지였음이 고려사절요에 기록되어 있다. 성의 밑부분은 백제의 양식이며 상부는 조선시대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태종 9년(1409)에 고쳐 쌓고, 이후 성의 폭을 넓히고 낮은 곳을 높이 쌓았다. 남문과 북문은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성벽은 수직에 가까우며 물을 막아 충분한 양의 물을 준비해 오랜 시간 성을 지킬 수 있도록 한, 조선 후기 방어시설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16.6Km 2024-04-04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로 3207-1 상록태양캐슬
구 전망 좋은 집은 백합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에 있는 해물과 생선요리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는 백합죽으로 백합의 씹는 맛이 좋고, 향이 은은하게 퍼져 별미이다. 이 외에 백합찜, 백합탕, 바지락칼국수, 꽃게탕, 산우럭매운탕 등도 맛볼 수 있다. 특히 밑반찬으로 제공하는 배추김치, 양파김치, 갓김치 맛이 일품이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구 전망 좋은 집은 커다란 창을 통해 아름다운 모항해수욕장의 풍경을 한눈에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
16.7Km 2025-03-18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덕천면 학전길 32-57
정암 조광조를 중심으로 덕촌 최희정을 기리고 있는 서원으로 1960년 지방 유림이 지었다. 조광조(1482∼1519)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며 성리학자이다. 김종직의 학통을 이어 사림파의 중심이 되었으며 급진적인 개혁을 실행하였다. 이를 반대하는 훈구세력의 모함으로 유배되어 기묘사화(1519) 때 희생되었다. 최희정은 조광조의 가르침을 받았고 조선 중종 11년(1516) 무과에 급제하였다. 이때 함경도에 여진족이 침입하자 조광조가 추천하여 적을 크게 물리쳤다. 중종은 그 공로로 현재 서원이 있는 땅을 하사하였다고 한다.
16.7Km 2024-02-02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수면 사동길 40-160
조산저수지 가는 길의 축령산 자락이 이어진 마을에 위치한 조선 전기 강학당으로, 김기서 강학당은 광산김씨 사당인 노산사 안에 있다. 김기서는 광산인으로, 자는 시견, 호는 돈목재이다. 성균관 직강으로 통정대부까지 오른 매산 김석원의 조카로, 효성이 지극하여 1508년 중종으로부터 광릉 참봉에 제수되고 장려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조광조 문하에 들어가 매형 양팽손 등과 강론하다 1519년(중종 14)의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조광조와 신진사림들이 대거 숙청당하자 상평리에 은거하면서 두문불출하였다. 조광조의 학문에 심취하여 후진 양성에 전념하고자 김기서 강학당을 세웠다. 원래 이 자리에는 전불사의 불당이 있었다. 1548년(명종 3)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건물의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기와지붕이고, 내부는 베갯마루 대청의 중당 2칸, 좌협실 2칸, 우협실 1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선 초기의 소박한 공청건물이다. 광산김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16.7Km 2025-03-19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원덕리
장성 원덕사 경내에 있는 원덕리미륵석불은 돌기둥 모양으로 가슴 아래의 몸체를 먼저 만든 뒤, 그 위로 가슴부터 머리까지는 다른 돌을 얹어 조각하였으며 얼굴, 손, 옷 주름 등을 표현하였다. 머리에는 옥개석과 같은 8각의 넓은 보관을 쓰고 있고, 얼굴은 큼직한 사각형 모양이며, 큰 눈과 뭉툭한 코 그리고 두터운 입술 등의 표현이 석장승과 같은 토속적인 수호신의 표정을 짓고 있다. 석불이 있는 원덕마을은 갈재 남쪽 계곡의 수구에 해당하므로 장성의 북쪽에서 악귀를 막던 비보장승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입체감 없는 신체는 왼손은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내린 모습으로 얼어붙은 듯 경직되었다. 양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앞면에만 주름이 표현되었는데, 가슴 아래부터는 반복적인 선으로 돋을새김했다. 근엄한 인상보다는 토속미 넘치는 친근한 인상을 주는 작품으로 모양이나 기법 등에서 볼 때 만들어진 연대는 고려말 또는 조선초로 추정된다.
16.9Km 2025-03-19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만무부동길 3-14
죽림서원(죽림사)은 세종대왕의 스승을 대제학까지 오른 문정공 심은 이수를 배향하기 위해 선조 23년(1590)에 향내 유림들의 발의로 장성군 진원면 죽림동에 창건하였으나 1597년 정유재란에 병화로 소실되었다. 그 뒤 순조 14년(1814)에 후손이 북이면 부동에 옮겨 세우며 정재 윤홍을 추배 하였다. 고종 5년(1868)에 서원 훼철령에 의해 훼철되었으나, 1946년 현재 위치에 다시 건립하였다. 제향은 매년 3월 4일에 행한다. 죽림사에는 지방유형문화재로 등록된, 오래된 고문서들이 보관되어 있다.
16.9Km 2025-01-16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로 453-10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변산리조트는 33,000제곱미터의 넓은 면적에 크고 작은 룸을 보유한 펜션, 잔디 혹은 파쇄석 사이트로 구성된 일반 야영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과 단체관광객들을 위한 세미나, 연회장도 갖추고 있다. 잘 정돈된 넓은 잔디밭은 어린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군데군데 포토존을 연상케 하는 벤치가 편안한 분위기를 더 한다.
16.9Km 2024-05-31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3210-16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언포부락 앞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1988년 개장 이후 공무원과 그 가족들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일반인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모래사장 뒤 소나무로 조성된 방풍림, 산재한 기암괴석 등이 있으며, 해수욕장의 수심이 얕고 모래가 깨끗하다. 1999년 수질검사에서는 1등급을 받았다. 해수욕장 주변은 식당, 수영장, 배구장, 샤워장, 취사장, 야영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쾌적한 소나무 숲의 자연 야영장을 유료로 운영한다. 상록해수욕장은 서해랑길46코스와 부안 변산마실길 해안 8코스 중 4코스 구역 ‘격포항-궁항-솔섬’에 있다. 격포항을 시작으로 전라좌수영 세트장과 궁항을 지나 농협 변산 수련원에 도달하면 상록 해수욕장이 보인다. 상록 해수욕장은 약 5㎞에 달하는 마실길의 중간 지점에 있어, 격포항이나 솔섬 방향으로 왕복 트레킹을 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16.9Km 2025-03-06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43
정읍 은선리 삼층석탑은 정읍시 은선리 마을에 세워져 있는 3층 석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탑은 백제탑의 양식을 이어받아 고려시대에 만든 석탑으로 높이는 6m이다. 기단(基壇)은 낮은 1단으로,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과 같은 양식이다. 탑신(塔身)은 몸돌과 지붕돌이 여러 장의 돌로 이루어졌다. 1층의 몸돌은 대단히 높아 기형적인 인상을 주고, 각 면 모서리에는 희미하게 기둥모양을 본떠 새겨놓았다. 2층 몸돌은 높이와 너비가 급격히 줄었으며, 남쪽면에 2매의 문짝이 달려 있는데, 이는 감실(불상을 모시는 방)을 설치한 것으로 짐작된다. 보통은 벽면에 본떠 새기기만 하는데 이렇듯 양측에 문짝을 단 유래는 매우 희귀하다. 3층 몸돌은 더욱 줄어들고 다른 꾸밈은 없다. 지붕돌은 평평한 돌을 얹어 간결하게 구성하였다. 꼭대기에는 또 하나의 평평한 돌이 놓여 있으나 이것이 탑의 머리장식의 일부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16.9Km 2024-08-23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영원면 영원로 1049
백정기의사기념관은 항일 독립운동가 구파 백정기 의사의 조국 광복을 위한 희생과 고귀한 뜻을 새기고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당과 기념관이다. 이곳은 총 부지면적 20,850㎡으로 백정기의사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 의열사, 구파 기념관, 청의당, 의열문, 숭의문, 백정기의사 동상 등이 자리하고 있다. 구파 백정기 의사는 1896년 부안군 동진면 출신으로 1907년 영원면으로 이사 와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20년 경성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하여 1930년 북만주로 가서 활동하다가 1933년 상하이 홍커우 육삼정거사를 준비하였으나 사전 발각되어 실패하고 검거되어 일본 장기형무소에서 복역 중 1934년 순국하셨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의사 중 한 분으로 1946년 유해가 송환되어 서울 효창공원에 안장되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추모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