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경북 영양 일월산에 자리 잡은 황 씨 부인당에는 전설이 서려 있다. 조선 순조 때 황 씨 부인은 남편과 금실 좋게 살았다. 하지만 딸만 9명을 낳아 시어머니의 학대가 심했다. 황 씨 부인은 아들을 낳지 못하는 죄책감 때문이었는지 아홉째 딸이 젖 뗄 무렵 자취를 감췄다. 이 무렵 심마니가 일 원 산에 자신이 지어 놓은 거처에 갔더니 황 씨 부인이 소복을 입고 앉아 있었다. 심마니는 겁이 나 돌아서려는데 황 씨 부인이 심마니를 붙잡았다. 그러고는 시어머니, 남편, 딸들의 안부를 묻고는, 황 씨 부인이 여기 있다는 말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심마니는 황 씨 부인의 부탁을 들어준다 했지만, 그 길로 황 씨 부인의 남편에게 달려가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남편은 곧장 황 씨 부인이 있는 곳으로 갔다. 남편이 “여보!”라고 외치며 황 씨 부인의 손을 잡으니 부인은 사라지고 백골과 재만 남았다. 이후 남편은 탄식하면서 백골을 거두어 장사 지내주었고, 마을 사람들이 황 씨 부인의 한을 풀기 위해 그 자리에 당을 지어 주고 황 씨 부인당이라 이름 붙였다. 76년에 당집 옆에 산령각을 지었다. 요즘도 촛불을 밝히고 마을의 안녕을 빌고 있다.
이용안내
유모차 대여 : 없음
신용카드 가능 : 없음
애완동물 가능 : 가능
문의 및 안내 : 054-682-4724
주차시설 : 가능
이용시간 : 제한없음
상세정보
입 장 료
위치
경상북도 영양군 청기면 일월산길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