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2
경기 가평군 상면 연하리
이천보고가는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천보가 살았던 집으로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정면의 사랑채와 오른쪽의 행랑채이다. 사랑채는 동쪽을 향해 있으며, 경기 지방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자형으로 지어졌다. 왼쪽부터 높게 만든 마루인 누마루, 방, 대청, 방, 부엌 순으로 정면 6칸, 옆면 1칸 반의 규모이다. 특히, 누마루 쪽의 지붕은 팔작지붕이고, 부엌 쪽은 맞배지붕으로 서로 다른데 연이어 두 건물이 있는 경우에 보이는 형식이기도 하다. 이천보 고가는 일제강점기에 일본 순사들이 머무르던 주재소로 사용되었고, 한국전쟁 때는 인민군 사령부로 쓰였다.
2026-03-18
경기도 가평군 상면 태봉리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 1564~1635)는 조선 중기 4대 문장가의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문인이다. 본관은 연안[延安]이며, 윤근수[尹根壽]의 문인이다. 벼슬은 좌의정에 이르렀으며,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선생의 묘는 부인 안동 권씨[安東權氏]와 합장[合葬]되어 단분[單墳]으로 조성되었으며, 봉분 아래에는 원형의 호석[護石]을 둘렀다. 봉분 앞에는 묘표, 혼유석, 석상, 향로석이 놓여 있으며 좌우로 동자석, 문인석 망주석이 설치되어 있다. 이정구선생 묘 위쪽으로는 손자 이일상[李一相], 아들 이명한[李明漢]의 묘가 조성되어 있다. 묘역 하단에는 이정구, 이명한, 이일상의 신도비가 건립되어 있다. 모두 지붕돌과 네모난 비석 받침의 형태이다. 이정구 신도비는 1656년에 건립되었으며, 김상헌[金尙憲]이 비문을 짓고, 김상용[金尙容]이 전서[篆書]를 썼으며, 이경석[李景奭]이 글씨를 썼다. 1658년에 건립된 이명한 신도비는 비문을 김상헌이 짓고 이경석이 썼으며, 이정영[李正英]이 전서를 썼다. 1703년에 건립된 이일상 신도비는 박세채[朴世采]가 비문을 짓고, 조상우[趙相愚]가 썼으며, 김창협[金昌協]이 전서를 썼다.
2025-10-23
경기도 가평군 상면 연하리
가평군 이천보 고가 내에 위치한 향나무이다.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천보의 선조가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나무는 사계절 푸른 상록성으로 잎이 침형인 키 큰 교목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잘 자랄 수 있다. 정화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절간, 묘지 등 신성한 곳에 많이 심겨 왔다.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 건물 주변의 잔디밭에 심거나 가로수로 심고 있으며, 가지가 곧게 또는 구부러지는 모양새를 하고 있어 정원수나 생울타리로 이용하고 있고 분재용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가평 연하리 향나무는 높이 13m, 수관폭 12m의 우람한 품격을 지니고 있다. 수령은 약 3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천보 고가 대문이 잠겨있는 경우가 많아 담장 너머로 봐야 한다.
2026-03-11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로 21-162
명지산 대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 밀사로서 가평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이다. 창건주 김선 심화 보살은 청담 큰스님과의 선연으로 사찰 건립의 원력을 세웠고, 원을 세운 지 3년 만인 1969년 9월 14일 청담 큰스님을 모셨으며, 절 이름처럼 저마다 큰 원을 품어 성취하라는 법문도 내렸다. 1982년에는 석굴전에 10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비로자나불 좌상을 안치했고 대원사는 창건 이래 대덕들이 주석하면서 절을 가꾸고 법을 널리 가르쳤다. 자항스님과 청우스님은 창건에 직접 참여했고, 혜광스님은 7층석탑을 조성했다. 석굴에 모셔져 있던 석조비로자나불상은 2010년에 경기도 문화유산자료 제158호로 지정되어 당시 불교문화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2015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으로부터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지정받아 한국의 불교문화를 알리고,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12월 26일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여 전통사찰 제107호로 지정하였으며, 해오름당에서 맞이하는 신비로운 일출은 모든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2026-03-11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무주채폭포는 도마치봉에서 시작하여 견치산과 강씨봉 청계산 등으로 이어지는 광주산맥의 산줄기를 타고 흘러내린 물이 폭포를 이루는 곳으로, 용소 폭포를 지나 약 1㎞ 가량 올라가는 곳에 있다. 폭포수가 바위벽을 타고 흘러내려 바위에 부딪혀 물줄기가 흩날리듯이 떨어져 멀리서 보면 하얀 명주실을 풀어놓은 것과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폭포수 주변은 각종 수림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설악산 절경에 버금갈 만큼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옛날 무관들이 나물을 안주 삼아 술 마시고 춤을 추며 즐겼다는 전설이 있어 무주채폭포라고 불리며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만큼 물이 차갑다. 바위 위쪽에서 쏟아지는 무주채 폭포는 2단으로 떨어져 그 웅장함과 시원함이 감탄을 자아낸다.
2025-11-26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경기 가평군 상면 덕현리의 조종천 계곡은 운악산과 명지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합쳐져 남쪽의 북한강 청평댐으로 흘러들어 가는 계곡이다. 조종천 계곡은 포천과 가평 사이에 있는 계곡으로 조종천은 우리나라 하천 중에서 맑기로 유명한 곳이다. 계곡의 폭이 넓고 수량도 풍부하며 수심도 깊은 곳과 얕은 곳이 있어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물놀이하기 좋다. 그러나 바닥이 미끄럽고 돌이 많아 아쿠아슈즈를 신고 물놀이를 하는 것이 좋고 유속이 빠르거나 갑자기 깊어지기도 하니 구명조끼를 입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가평군에서 관리자가 나와 있어 하천변에서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정기적으로 안내방송도 하고 있다. 그늘이 많지 않아 천변 위쪽에는 평상이 늘어져 있고 하천변에서 작은 그늘막을 이용하기도 한다. 물이 맑고 깨끗해 다양하고 많은 어류가 서식하고 있어 견지낚시를 하기도 하고 다슬기도 서식하고 있어 다슬기 잡기도 해 보며 아이들과 함께 자연학습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2026-03-19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2길 36 (창신동)
서울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4번 출구로 나와 독일약국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120곳의 문구점이 있는 동대문 문구거리가 나온다. 동대문 문구거리는 1960년대에 생겨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학용품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주로 공책류와 크레파스, 연필, 실내화, 가방, 스케치북 등의 학용품과 어린이 선물용품이나 팬시용품, 파티 용품 등 서울시내 학교 앞 문방구에 있는 문구가 이곳에 다 있다. 가격은 소비자 가격의 30~40%까지 싸게 살 수 있고 한 번에 구입해야 하는 단위가 클수록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작년에 팔다 남은 이월 상품을 정가의 절반 이하로 파는 곳도 많다.
2024-08-08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
조종암은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숭명배청 의식을 담아 글씨를 새긴 암벽으로 1684년(숙종 10) 가평 군수 이제두(李齊杜)(1626~1687)와 처사인 허격(許格)(1607~1691), 백해명(白海明) 등에 의해 조성되었다. 세 사람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베풀어준 은혜와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부터 받은 굴욕을 잊지 말자는 뜻의 글자를 암벽에 새겨 넣고 ‘조종암’이라 하였다. 조종암 앞에는 S자로 굽이치며 흐르는 조종천이 흐르고 있다. 강물이 여러 번 굽이쳐도 반드시 동쪽으로 흘러가기 마련인 것처럼 명나라를 향한 충성심은 변함이 없다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조종천 앞의 바위를 선택하여 문자를 새긴 것이다. ‘생각할 때는 어떤 사악함도 없도록 하라’는 뜻의 사무사, 물결이 만 번 굽이쳐도 반드시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뜻의 만절필동 재조번방,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먼데 지극한 아픔이 가슴속에 남아 있다는 뜻의 일모도원 지통재심, 임금을 뵈이는 바위라는 뜻의 조종암 등 22자가 적혀 있고 조종암이란 글자는 다른 글자들과 달리 유일하게 가로로 씌어 있다. 1804년(순조 4) 조진관, 김달순이라는 사람이 조종암의 유래를 적은 기실비를 암벽 앞에 세웠다. 지금은 도로 옆에 덩그러니 바위 무더기가 놓여 있고 조종암 곳곳에 새겨놓은 글자들의 위치와 뜻을 적어놓은 안내판이 있을 뿐이다.
2023-10-24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지암길 43-26
현대 도예 문화원은 폐교를 활용한 곳으로 6, 70년대의 학교 모습이 남아있어 왠지 정감이 가는 곳이다. 경기도 가평 화악리에 자리 잡고 있는 총면적 3천여 평 규모의 본관 2층 8개 교실과 전시실, 샤워실, 그리고 강당 및 식당을 구비한 체험 교육장으로 2,000여 평의 넓은 운동장을 갖추고 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흙내음, 풀내음을 맡으며 도자기와 다도, 전통(생활) 예절 등의 전통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마음으로 느껴보며, 옛 선조들의 탁월한 예술적 감각과 장인 정신을 체험하기 좋다.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자연과 더불어 참된 지식과 균형 있는 인성교육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도자기, 다도, 생활(전통)예절 교육을 통하여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로움을 계승하고 창의력과 독창성을 개발하는 전인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체강습과 개인별 정기 수강이 있고 체험 교육뿐만 아니라 수련회 및 MT의 공간으로도 적합하며, 숙박과 도자기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도자기 민박도 운영하고 있다.
2024-09-26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경춘로 2045-65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 위치한 가평군 목공예 영농조합은 지역 내 풍부한 목재자원의 효과적인 활용과 지역민의 소득 창출 및 지역의 특성화 발전이라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9,960㎡의 넓은 부지 위에 전시실과 작업동으로 구성된 조합 단지가 2004년에 완공되어 현재 운영되고 있으며, 목공예 전문가로 구성된 조합원들이 장인 정신의 고집으로 제품 하나하나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가평군 목공예 영농조합 단지 입구에는 나무로 조각된 다양한 장승들이 세워져 있으며, 물감으로 채색된 얼굴과 다양한 표정들이 특징이자 이곳의 상징이다. 이곳에서는 개인이나 기업 대상으로 주문생산과 목공예 완제품을 상시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목공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학습 및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평군 목공예 영농조합은 우리의 전통을 지키되 고집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연구로 항상 현대인의 생활에 유익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학습과 체험학습의 기회를 마련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목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