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5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릉대로210번길 23-9 (임당동)
강릉 오금집은 강릉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유일한 초가집으로,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이다. 집의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작은 겹집이다. 왼쪽으로 2개의 방이 있으며, 오른쪽으로 부엌이 있다. 겹집양식으로 뒤쪽에 안방과 골방을 배치하였고, 앞쪽에는 툇마루가 있다. 네 귀퉁이에 있는 기둥은 안으로 기울어지도록 세웠으며, 못을 사용하지 않고 이음·새끼줄 등을 이용하였다. 특히 부엌 쪽은 초가지붕이 땅 가까이까지 내려와 있다. 흙벽으로 되어있고 목재의 가공 등이 거친 편이다. 흙과 돌로 된 담이 집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평면 양식은 田자에 가깝지만 움집과 같은 느낌을 주는 특이한 집으로,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옛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2025-03-24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석면 용호대길 242-5
홍천 동창보수로 및 암각명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에 있는 전체면적 2,555㎡, 길이 약 1㎞ 정도의 농경 유적이다. 1994년 4월 25일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는데, 조선 후기의 수리 및 관개 시설의 형태를 비교적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개인이 소유 및 관리 중이다. 방문 시에는 꼭 운동화를 신어줘야 하고 인근에 강재구 공원, 기미만세공원, 무궁화 공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2025-08-22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함백산로 274
국도 31호선과 지방도 414호선이 교차하는 화방재에서 국도 31호선을 따라 태백 방향으로 약 3.6km 이동하면, 서북쪽으로 갈라지는 사내골길과 분기된다. 이 골짜기를 따라 약 0.9km 들어가면 서쪽에는 태백산 관광농원이, 동쪽 산록면에는 노거수인 ‘사내골 소나무’가 위치하고 있다. 사내골 소나무는 삿갓 모양의 형태를 지닌 반송으로, 곧게 자란 중심 줄기를 중심으로 가지가 사방으로 균형 있게 뻗어 있다.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20m, 흉고 둘레 3.1m, 수관 직경 21m, 수관 면적은 약 314㎡에 이른다. 지역 주민들은 그 형태가 속리산의 정이품송과 유사하다고 하여 ‘정이품송’이라 부르기도 한다.
2025-03-19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양로1가
소양로비석군은 춘천 관내에 흩어져있던 비석들을 한데 모은 곳이다. 총 26기의 비석이 자리하고 있으며,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비석군을 둘러보고 잠시 주변을 환기하며 산책하기 좋다. 소양로비석군을 지나 봉의산 방향으로 올라가 보면 소양정이 자리하고 있다. 비석군과 함께 소양정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소양정은 깊은 역사를 가진 정자이다. 그곳에 서서 춘천의 소양 1교와 넓게 펼쳐 흐르는 강, 그리고 춘천을 둘러싼 산줄기의 조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025-03-21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계산1길 66
대한불교조계종 장명사[長明寺]는 태백, 영월의 석탄 산업 역사가 깃들어 있는 탄광산업재해순직자 추모사찰이다. 장명사는 수승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마음의 번뇌가 모두 사라진 고요하고 맑은 근본 마음 자리를 말한다. 이는 부처님의 가피와 위신력으로 탄광산업재해 순직자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유족들의 괴로운 마음을 달래주고 삶의 희망과 용기를 기원하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현재도 음력 5월 5일 단오에 대한석탄공사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장명사가 주관하여 위령재를 매년 봉행하고 있다. 탄광산업재해순직자들의 노고와 희생 덕분에 추웠던 시절에 연탄을 피우며 따뜻하고 행복하였을 것이다.
2025-07-23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화산면 승치로 477
되재성당은 1895년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성당이자 한강 이남 최초의 성당이며, 최초의 한옥 성당으로 추정된다. 본래는 서양의 바실리카식 교회 구조를 한식 목조 건축으로 구현한 단층 팔작지붕 건물이었다. 하지만 한국전쟁 중 전소되었고, 1954년에 공소 건물이 그 자리에 다시 세워졌다. 초기 성당의 모습은 조선교구장 뮈텔 주교의 일기와 사진을 통해 일부 확인 가능하다. 되재성당은 서양 종교건축의 한국적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건축사적 가치가 크다.
2025-02-06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평창 운흥사는 주위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의 하나로 꼽히면서 시인 묵객이 즐겨 찾는 곳이었으며, 지금도 이곳을 찾으면 반드시 들러 보는 곳이 되었다. 운흥사의 천룡탱화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적 수준을 알 수 있는 문화재이다. 그 시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더욱 주목할만하며 오랜 세월과 함께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가 담긴 보물 같은 문화재이다. 주변의 장릉, 청령포, 강원도 탄광문화촌 등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2023-08-18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면 한서로 667
한서 남궁억 유적지는 기념관과 예배당 및 묘소(한서 초등학교 뒤 유리봉)가 있다. 기념관에는 남궁억 선생의 약력 및 업적에 대한 자료와 사진자료를 소개하고 있으며, 전시실 옆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 폐쇄되었던 예배당을 복원해 놓았다. 국사 교과서에서 한 번쯤은 보고 배웠을 인물을 살아생전에는 만나보지 못했지만 그를 조금 더 알아가고 싶다면 들러보기에 좋은 곳이다. 또한 이곳은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많고 그늘진 푸른 나무들이 많아 여름에 잠시 쉬어가기 안성맞춤이다.
2025-01-20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토성길 98
토성민속마을은 철원군청으로부터 43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11Km가량 이동하면 토성민속마을이 위치하고 있으며 덕령산을 뒤쪽에 두고 마을앞 300M 전방에 폭 200M의 넓은 화강이 흐르고앞들은 준 평야지대로 동쪽으로 향한 쾌적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토성민속마을에는 문화적 특성이자 자랑거리인 토성농악이 있다. 철원 토성농악은 두레농악으로까지 발전해온 곳이기도 하다. 명절 때는 오락농악으로, 마을 행사 때는 연희농악으로 발전해온 전통이 뚜렷한 농악이며, 가락이 변형되지 않은 강원농악의 특징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일제식민지 시절 탄압으로 인해 두레공동체가 무너지면서 토성농악이 겨레의 문화로 성장할 기회를 잃어버렸다. 이후 규모는 축소되고 변형되었으나 아직도 토성민속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날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농악놀이를 하면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의 농사가 부디 풍년이기를 기원한다.
2025-03-20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흥업면 금산길 42, 외 2필지
마을로 들어가는 길 옆에서 자라고 있는 원성 대안리 느티나무는 나이가 350년 정도로 추정(지정일 기준)되며, 높이 24m, 둘레 8.1m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튼튼하고, 온전한 나무이지만 지상에서 6m 정도 올라간 부위에서 잘라낸 한 가지의 밑부분이 썩어 들어가서 텅 빈 큰 구멍이 생겼다. 뿐만 아니라 그 구멍에 누군가가 불을 질러 구멍 벽이 탔다. 1993년도에 불에 탄 부분을 수술하여 잘 자라고 있다. 원성 대안리 느티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쉼터가 되어 보살펴져 온 나무로써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출처 : 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