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Km 2024-05-16
부산광역시 기장군 칠암1길 7-10
부산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이흥용 과자점이 지역 건축가와 협업하여 인심이 후한 어촌 마을 칠암에 베이커리 갤러리를 만들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가깝게 다가가고자 만든 이 공간은 건물 너머 들리는 파도 소리와 나뭇잎이 바람에 부딪쳐 내는 소리를 느끼고 싱그러운 이끼의 향을 맡으며 수목들 사이를 천천히 걸어보는 마음이 여유로운 곳이었으면 한다. 칠암사계는 변함없이 따듯한 편안함과 함께 계절마다 새로운 설렘을 가지고 올 수 있는 곳이다. 가까운 마을 분들, 멀리서 찾아와 주시는 모든 이들에게 이곳에서의 시간이 평온하고 아름답기를 기대해 본다.
2.9Km 2024-06-05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문오성길 547
30년 전통의 붕장어(아나고) 맛집이다. 붕장어 회와 붕장어 구이가 대표 메뉴인 칠암 일번지 횟집은 바닷가 근처에 위치해 있어 운치가 있다. 옥수수, 브로콜리, 단호박, 새우 등 정갈하고 깔끔한 밑반찬이 눈을 사로잡고 쌈 채소들도 싱싱해 입맛을 돋운다. 맛있는 양념이 깊이 벤 장어구이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고 산초가 들어간 매운탕으로 입가심을 하면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붕장어, 광어, 우럭은 모두 국내산이며 전국으로 택배도 가능하다.
3.1Km 2023-01-25
부산광역시 기장군 화용길 103-17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화전리에 있는 초오록은 기장 IC에서 가까운 카페이다. 조경이 잘된 정원이 있어 주변이 온통 초록빛으로 여유롭고 조용하다. 카페 내부에도 자리가 많지만, 날씨가 좋으면 잔디밭 파라솔이 인기다. 정원 카페로도 소문난 이곳의 대표 메뉴는 크리스피 토스트, 브런치 플레이트, 햄치즈샌드위치 등이고 우도 땅콩으로 만든 우도땅콩슈도 인기다. 그밖에 다양한 음료와 커피, 크로플과 스콘, 에그타르트가 있다. 또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이다. 깔끔한 분위기의 카페 건물과 정원에 야외 조명이 켜지면 마치 산속 깊은 산장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가까운 곳에 일광이천생태공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3.4Km 2023-01-04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참샘길 124
* 아기자기함과 소탈함이 묻어나는, 월명사 *
월명사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들머리는 부산~울산간 국도변에서 한센병 환자 공동체마을인 ‘삼덕마을' 로부터 시작된다. 부산에서 14번 국도(울산 방면)를 따라 반송동을 거쳐 기장, 일광면으로 접어 들어도 되고 부산 도심을 통과한 후 경치 좋은 해운대를 거쳐 송정, 기장, 일광면으로 향해도 좋다. 일광 바다 바로 뒷편, 병풍처럼 버티고 앉은 일광산(日光山)은 해 떨어지는 낙조가 특히 아름답다 하여 일광팔경 가운데 하나인 일광낙조(日光落照)로 이름난 곳이다.차량 경적에 사람소리까지 시끄러운 기장 도심을 벗어나 15분이면 하늘 향해 쭉쭉 뻗은 나무들과 연초록 잎들이 사방에서 에워싸는 일광산에 다다른다. 나즈막한 산세에 골골마다 넉넉한 자연을 품은 일광산은 이렇듯 도시와 등을 맞대고도 시원한 원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흔치않은 도심 근교의 산이다. 도심변에서 평탄한 오솔길을 몇 구비 돌아나다 보면 어느새 깊은 산중으로 접어들 듯 인적은 끊어지고 수목은 울창해져 영락없는 산사의 적막감을 전해준다.
바로 이곳, 일광산 자락에 자리한 월명사는 비록 넉넉한 사세는 갖추지 않았지만 경내 뜰 곳곳에서 아기자기하고 소탈한 면면들을 발견할 수 있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태고종 사찰이다. 전해오는 일설에 따르면 예로부터 불상을 모시고 치성을 드린 기도처였다고는 하나 현재로서는 1882년(고종19년) 범어사의 김법성 스님이 창건한 수행도량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이렇다 할 기록이나 추정할 만한 유물도 없다.경내 샘에서 솟아나는 오랜 효험의 약수가 인근 마을 사람들의 입을 통해 명약으로 알려져 있고, 월명사(月明寺)와 친분이 있는 불교미술 작가들이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터라 경내 곳곳에서 나한상과 동자상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어 좋다. 일광산의 해와 월명사의 달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 곳이라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 앉아있는 월명사는 현재 신도는 많지 않으나 경내로부터 시작되는 가파르지도 험하지도 않은 호젓한 산책코스를 이용하는 등반객들의 쉼터로 이용되곤 한다.
3.6Km 2023-03-21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30-33
죽성항은 부산의 다른 항구에 비해 아주 소박하고 작은 편에 속한다. 항구 주변으로는 집들이 흩어져 있으며 담벽에 고기잡이 그물이 걸려 있는데 70~80년대 어촌 마을 분위기를 연출한다. 항구 곳곳에는 멸치를 말리는 모습이 흔하고 조그마한 방파제에는 작은 선박이 정박해 있다. 죽성항 해안에는 동화 같은 느낌의 죽성성당이 보인다. 실제 성당은 아니고 드라마 드림세트장이다. 죽성항의 명물로 언제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3.6Km 2023-03-24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1014
* 도자기와 역사 체험을 동시에, 소름요 *
신라 토성과 왜성 사이 구릉에 위치한 소름요는 윤선도의 유배지였던 황학대와 나라의 제사를 지내던 국수당이 내려다보이는 기장 죽성리 최고의 요지에 자리하고 있다. 흙을 접할 수 없는 도시인들에게 소름요는 자연 속에서 '자기'를 다듬어 가는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소름요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갖는데 동시에 40~50명 정도 수용가능하고,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정도다.
* 작가의 변 *
부산의 외곽 기장, 바다가 보이는 외딴곳 현재의 작업장으로 옮겨 온지 25년이다. 작가는 1500년전의 고구려벽화의 주요부분을 도자기에 옮기는 작업을 주로 한다. 식별이 어려운 자료속의 색도와 선을 쫓던 작업들은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 퇴색되어 희미 해져가는 옛그림이나 민화를 작업하기도 한다. 특히 불교미술의 각종 형상들을 도자기로 보여주는 작업은 또 하나의 새로움이다. 원본이 있는 벽화나 그림을 도자기로 옮기는 작업들이기에 더욱 조심스럽다. 혹 우를 범하지는 않을까 세밀히 조사한다.
* 소름요의 도자기 체험 *
소름요에서는 도자기 체험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험학습 전에 이론상으로 도자기 상식/도자기의 기법/도자기의 구분과 이름/도자기와 임진왜란/도자기의 길/도자기와 정신문화 등을 배우게 되며, 이후 본격적인 체험학습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다양한 역사 체험도 병행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도예와 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3.7Km 2024-09-11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134-7
부산 기장군 죽성리에 위치한 죽성성당은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을 촬영하기 위해 지어진 드라마 세트장이다. 오래전 방영된 드라마는 잊혔지만 잘 만들어진 이 공간만큼은 기장을 찾는 여행객의 필수 코스라고 할 정도로 명소가 되었다. 성당 내부는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어서 운 좋게 전시일정과 겹친다면 뜻하지 않은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작은 어촌마을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덕분인지 남다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중세시대의 어느 바닷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바위 위로 부서지는 하얀 포말은 성당의 붉은 지붕과 대비되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죽성성당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은 마치 액자의 프레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포토존이다. 액자 속으로 들어간 푸른 바다와 하늘이 더없이 아름다운 배경을 만들어 준다.
3.7Km 2024-04-04
부산광역시 기장군 화용길 179
용천집은 주변이 농장이라 소음도 없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적한 맛집이다.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지만 열무국수로 유명하다. 열무국수 외에도 닭손칼국수와 손수제비, 열무비빔밥, 부추전 등이 있다. 인근에 스톤게이트 CC가 있어서 골퍼들이 골프 치기 전, 골프를 친 후 방문하여 식사를 많이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