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 자생화공원 - 주변 여행 및 근처 관광 명소 - 국내 여행 정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일월산 자생화공원 - 주변 여행 및 근처 관광 명소 정보를 소개합니다.

일월산 자생화공원

일월산 자생화공원

4.2 Km    2     2023-11-14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경상북도 영양군의 최고봉인 일월산 자락에 조성된 자생화 공원으로, 일월산과 그 주변에 자생하는 우리 꽃으로 꾸며져 있다. 2004년 7월 16일 개원하였으며, 면적은 18만 99m²이다. 하늘매발톱, 할미꽃, 쑥부쟁이, 동자꽃, 층꽃 등의 야생화 64종, 11만 3,000본이 식재되어 있고, 공원 내에 조성한 약 330m² 크기의 인공연못과 수로에는 연꽃, 수련, 노란꽃창포 등의 수생 및 수변식물 11종, 6,000본이 식재되어 있다. 공원 주변은 소나무, 느티나무, 화살나무 등 향토수종 1만 1,000본을 심어 조경하였다. 그밖에 전망데크, 정자 등의 편의 시설과 면적 1,742m²의 주차장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영양군 출신의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시비와 장승, 솟대 등의 조형물도 볼 수 있다. 공원 부지는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광물 수탈 목적으로 만든 제련소와 선광장이 있던 자리이다. 1939년부터 일제는 현재의 공원 건너편 일월산에서 채굴한 광석을 이곳으로 운반하여 유용광물인 금, 은, 동, 아연을 선별하고 제련하였다. 당시 제련소의 종업원 수가 500여 명에 달했고, 인근 주민 1,200명이 거주하였으며 그때부터 전기가 공급되었다 한다. 광복 후에도 광산은 계속 운영되었으나 채산성이 떨어져 1976년 폐광이 되었는데 공원 일대는 금속 제련 과정에서 사용한 화학성 독성물질과 폐광석 등으로 토양오염이 심해져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고, 오염된 침출수로 인해 계곡에도 물고기가 살지 못한 채 30년간 방치되어 있었다. 영양군은 2001년에 32억 원을 투자하여 오염원을 완전히 밀봉하여 매립한 후 공원부지로 지정하였고, 2004년에 8억 원을 투자하여 공원을 조성하였다. 지금도 공원 뒤쪽으로 선광장의 흔적이 남아 있다.

영양 구 용화광산 선광장

영양 구 용화광산 선광장

4.3 Km    4     2023-11-14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월산 자생화공원 뒤에는 콘크리트가 풍화되어 흙빛을 내는 15층 높이의 계단식 사다리꼴 모양 콘크리트 구조물이 산에 파묻힌 듯 산의 일부로 남아 있다. 이 시설물은 1939년 일본 광업 주식회사에서 광물 수탈을 목적으로 건설한 광산 시설이다. 일월산에서 채굴한 광석을 이곳 선광장으로 운반하여 유용 광물인 금, 은, 동, 아연 등을 생산하였다. 부지 전체에 유기적인 시설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각 시설물이 일월산 자락을 따라 계단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근대기의 산업 시설로 광산 시설 중 흔치 않으며 당시 선광장의 공정 과정과 근대 광업 발달사의 일면을 보여 주는 자료로 가치가 있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영양군에서는 2001년도에 폐광 지역 토양오염 방지사업의 일환으로 오염원을 완전히 밀봉하고 매립한 후 이 일대를 공원 부지로 조성하였다. 또한 2004년도에는 각종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일월산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113,000본 (64종), 수생 식물 6,000본 (11종)을 식재하여 전국 최대 규모의 야생화 공원을 조성하여 관광자원으로 관리하고 있다. 주변 환경이 정비되고 일월산 자생화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이곳 문화재 답사를 위한 학생들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조지훈/오일도/이문열 문학기행

조지훈/오일도/이문열 문학기행

9.9 Km    23537     2023-08-14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실길 27

경북 영양은 문향의 고장이다. 일월면은 시인이자 국문학자였던 조지훈의 고향이고, 영양읍 감천리에는 시인 오일도, 석보면에는 소설가 이문열의 생가가 있다. * 주실마을(조지훈 생가) 먼저 일월면 주곡리 주실 마을에 가면 시인이자 국문학자였던 조지훈의 생가를 볼 수 있다. 마을 입구에는 그의 문하생들이 세운 시비가 있고, 비에는 ‘빛을 찾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시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잡는다. 조지훈 선생이 태어난 호은종택이라는 이 집은 조선 중기인 인조 때에 지은 것으로 한국전쟁 때 일부 소실되었던 것을 1963년 복원하였다. 언뜻 보기에도 고고한 선비정신이 살아 숨 쉬는 듯한 이 호은종택은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생가에는 조지훈 선생이 태어난 태실이 그대로 남아있고 인근에는 어렸을 적 수학했던 월록서당도 그대로 있다. 조지훈은 20세에 문단에 데뷔했으며, 해방 후 김동리 등과 함께 청년 문학가 협회를 창립, 문학의 순수성과 민족문화운동에 힘썼다. 박목월, 박두진과 함께 청록파의 한 사람이었으며 승무, 풀잎 단장, 역사 앞에서, 봉황수 등 2백50여 편의 시를 창작했다. * 감천마을(오일도 생가) 주실 마을에서 나와 영양읍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감천마을이 나오고 이곳에 시인 오일도의 생가가 있다. 시인 오일도는 24세 때 등단하여 1935년 사재를 털어가며 순수 시문학지 시원을 창간한 인물이다. 감천마을 중앙에 터를 잡은 그의 생가는 44칸짜리 건물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오일도 생가 앞의 하천 절벽에는 천연기념물인 측백수림이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어 좋은 경관을 이룬다. 오일도 시비는 마을과 조금 떨어진 도로변 소공원에 세워져 있다. 저녁놀이라는 시가 시비에 새겨져 있고 명시를 감상하며 다시금 여행길을 떠나게 된다. * 두들마을(이문열 고향) 청송군 진보면과 이웃한 석보면 원리리로 가면 소설가 이문열의 고향인 두들마을이다. 석계고택, 석천서당, 장부인 안동장씨 유적비 등이 생가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 이문열 선생이 왜 문학에 심취하고 또 많은 대작들을 쓸 수 있었는지 이해할 만하다. 이문열은 새하곡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했고 주요 작품으로는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젊은날의 초상, 황제를 위하여, 레테의 연가, 사람의 아들 금시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삼국지, 수호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