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Km 2025-07-28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조선 영조 21년(1745년) 당시 도호부사 전천상이 광양만의 해풍과 섬진강의 모래바람을 막아 하동읍(당시 청하읍)을 보호할 목적으로 조성한 것이다. 조성 당시 1,5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으나, 현재에는 후계목을 포함하여 900여 그루가 있다. 260여 년의 세월을 견뎌온 노송과 맑은 섬진강 물, 드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키며, 시인 묵객의 발 걸음을 멈추게 한다. 그래서 하동을 백사청송, 백사청죽의 고장이라 부른다. 하동송림은 과거부터 아낙네들의 화전놀이의 장소였고, 송림 앞 백사장은 바닷물이 들어와 내륙 해수욕장의 역할까지도 하고 있어,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자연학습장과 휴양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정월 대보름날이면 백사장에서 하동군민의 소망을 담은 달집을 태우며, 이웃 전라도민과 화합의 장이 된다.
10.6Km 2025-01-21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대축길 91
하동 축지리 문암송은 수령이 약 6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소나무로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91호다. 높이 12.6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 3.2m, 수관은 동서 16.8m, 남북 12.5m이다. 문암송은 크고 편평한 바위 위에 걸터앉아 있는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특이한 생육 환경과 아름다운 수형은 식물학적으로 가치가 크다. 드넓은 악양 들녘이 조망되는 곳에 입지 하여 경관이 뛰어나 예부터 문인들이 모여 시회를 열어 칭송하였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10.6Km 2024-09-06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신라 때 돌로 쌓은 산성으로 능선을 따라 5각형에 가까운 형태를 띠고 있다. 성의 내력에 대해서는 『하동군읍지』가 유일한 자료이다. 기록과 성의 위치 및 규모로 보아 신라가 군사적 목적으로 쌓은 것으로 보이나, 최근에는 5세기 전반 고구려 광개토왕이 신라를 거쳐 왜군을 토벌하면서 남하했을 때 쌓은 고구려 계통의 성으로 보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성벽은 네모나게 다듬은 돌과 자연석을 사용하여 둘레 약 800m, 높이 3.5m~4.5m로 견고하게 쌓았다. 산성의 성벽은 거의 완전하게 남아있으나, 서남쪽 섬진강을 굽어보는 구간은 허물어져 돌무더기만 남아있다. 지리산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의 중턱 300m의 고지에 있으며, 그 단면이 사다리형(저면폭 6m, 상면폭 2m)인데, 가공한 장방형 석재를 써서 견고하게 쌓고, 남북에 두 개의 성문을 설치하였다.
10.6Km 2024-08-29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백운3로 635-18
무등암은 1959년에 이곳에 살던 홍사육씨가 암자를 건립하여 유지해 오다가 1962년부터는 쌍계사의 말사로 소속되었으며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불암사 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점차로 건물을 중건하여 현재의 관음전, 삼신전, 석굴전, 종각, 그리고 요사경 2동과 최근에 세운 석탑이 들어서 지금의 규모 있는 사찰이 되었다. 가파른 산 위에 위치해 있어 아슬아슬한 절이기도 하다. 불암사는 목조대세지보살좌상(전남 문화재자료 제211호)이라는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보살상은 전남 지방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목조 보살상으로 문화적 가치가 높다. 코로나로 잠시 중단되었던 불암산 산사음악회를 2022년부터 다시 진행하고 있다. 불암사는 섬진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절로 유명하다. 절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지만, 정상에 오르면 섬진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경상도인 하동 백사장과 하동음, 송림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불암사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광양 시내에서 약 20분이 소요된다.
10.6Km 2025-01-02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
섬진강변을 따라 하동읍 광평리에 소재하고 있는 하동공원은 낮에는 시원한 강바람에 밤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등에 많은 사람들이 하동공원을 찾는다. 하동공원 전망대에서는 하동읍뿐만 아니라 광양시 다압면 까지도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섬호정은 하동공원에 있는 아름다운 정자로, 1870년(고종 7)에 고을 수령의 부임 시 영접문으로 사용하던 것을 유림들이 향교 뒷산에 옮겨 세워 섬호정이라 칭하였다. 규모는 2층 누각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각지붕으로 되어 있다. 그 밖에도 5개의 작은 정자와 솔숲광장을 비롯한 가족피크닉장소와 분수대, 각종 운동기구등 다양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10.7Km 2024-07-11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우계리 산397
지리산 둘레길 12코스는 16.3km다. 삼화실을 시작으로 이정마을 등 6개 마을을 거쳐 대축마을로 이어진다. 난이도는 중급이다. 논, 밭, 마을길, 숲길 등 다양한 길들이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하고 반긴다. 봄에는 꽃동산을, 가을이면 황금으로 물든 풍요로운 지리산 자락을 펼쳐 놓는다. 특히 먹점마을의 봄은 매화꽃으로 물들어 다른 곳보다 먼저 봄을 맞이할 수 있다. 먹점재에서 미동 가는 길에 만나는 굽이쳐 흘러가는 섬진강과 화개 쪽의 형제봉 능선, 그리고 섬진강 건너 백운산 자락이 계절별로 색을 바꿔 순례자와 여행객들의 마을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10.7Km 2023-08-11
섬진강과 지리산이 어우러진 하동군 악양은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악양면은 소설과 드라마 '토지'의 배경이 된 곳으로 악양 들판과 동정리 소나무, 최참판댁 등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지리산의 능선과 섬진강이 굽이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고소산성과 악양읍내의 매암차문화박물관도 함께 들러볼만하다.
10.7Km 2024-11-29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읍성길 199
061-761-3300
광양읍에 자리한 금목서 광양불고기는 골목에 위치한 2층으로 된 양옥집이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한옥을 증축해 10여 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식당의 마당에 금목서 나무가 있어서 음식점의 이름을 금목서로 하였다고 한다. '전라도 으뜸 맛집'등으로 선정되었고, 생생정보통, 6시 내 고향, 한국인의 밥상, 맛있는 녀석들 등 다수의 방송에 나간 식당이다. 최소 48시간 저온숙성한 것으로, 숯불에서 익혀 그 맛이 달콤하고 담백하다. 밑반찬도 13가지를 제공하며 별도 판매도 하고 있다. 주말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예약을 하는 걸 추천한다. 광양시립도서관과 광양시 문화예술회관에서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0.7Km 2025-03-17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경서대로 92
055-884-0080
하동 읍내에서 기본에 충실한 재첩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여여식당을 추천한다. 진한 국물의 재첩국과 군더더기 없이 나오는 반찬, 그리고 새하얀 공깃밥 한 그릇만으로 지역 맛집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섬진강 재첩 외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100% 국내산 재첩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현지인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에게도 추천하는 로컬 음식이다.
10.7Km 2024-05-31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경서대로 94
055-883-8333
하동 경찰서 근처의 화개 방향 쪽 3분 정도 도심의 대로변에 위치한 재첩국 전문식당이다. 재첩은 간 기능을 활성화해 피로를 풀어주고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술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섬진강 자연산 재첩만으로 11년 요리 경력의 주인이 직접 요리하여 음식의 맛이 뛰어나다. 지리산 자락의 자연산 부초로 맛을 낸 재첩국은 향긋하고 그윽하며, 재첩만을 건져내어 초고추장과 갖은 채소로 버무려 무친 재첩회는 새콤달콤 씹는 맛이 일품이다. 섬진강을 배경으로 재첩을 재취하는 대형 사진을 액자로 제작하여 걸어놓아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