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Km 2024-06-03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독상리
남덕원은 고려, 조선 시대에 출장 중인 관리들의 숙박 장소로 이용하고, 공문 송달이나 물류 수송을 지원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설치한 기관이다. 동복 현감 심지헌이 주도하여 현종 9년(1668)에 건립하였다. 남덕원은 독상리의 금계산 기슭에 있었던 역원으로 인근 한천리에 검부역이 생기면서 폐지되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검부역이 언제 설치되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남덕원의 폐지연대도 추정할 수 없다. 비석은 거친 사암질 자연석이고 비문은 8행으로 새겨져 있다. 비문 내용 중 심지헌 이란 인물이 있어 확인 결과 그는 동복현감을 지냈는데 1666년 9월에 부임하여 1668년 7월에 이임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비석의 건립연대 또한 무신년 3월인데 이임하기 전 심지헌이 세운 것으로 보인다. 남덕원비의 문화재적 가치는 조선시대 교통시설이자 공공기관이었던 역원에 대한 유일한 비이며 동복현의 역사와 관련시켜 살펴보면 충분한 역사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17세기에 걸친 자연석에 새겨진 행서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14.1Km 2024-07-17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길 222
윤제림 숲 속 야영장은 보성을 대표하는 초암산과 주월산의 계곡 사이에 있다. 윤제림은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사설 수목원으로 3,370,000㎡ 면적에 숲과 숙박, 체험장을 갖춘 종합문화공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웰니스 관광지로도 지정됐으며 주암산과 주월산 등산로를 따라 모노레일과 생태체험장, 숲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숲 속에 자리 잡은 캠핑장은 넓은 대지에 19개의 사이트만을 운영, 편백나무 사이로 넓은 공간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캠핑장이다. 카라반을 위한 전용 사이트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캠핑장 옆 계곡은 물막이를 해두어 여름엔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다.
14.1Km 2024-06-10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길 222
주월산 일대의 337ha에 달하는 숲은 한평생을 산과 나무에 바친 윤제 정상환의 손길로 만들어졌다. 보성 벌교가 고향인 윤제 정상환이 6.25를 겪으며 민둥산이 된 국토를 울창한 숲으로 가꾸겠다는 큰 뜻을 품고 시작한 산림사업이 시작점으로, 현재는 아들인 정은조 회장이 가업을 물려받아 2대째 그 뜻을 잇고 있다. 수남농장으로 불리던 산림을 부친의 호를 따서 윤제림으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 오토캠핑장, 아치하우스, 성림정원, 야영장 등 모든 시설을 아우르는 산림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되었다. 숲정원 윤제림 안에는 숲정원, 치유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성림정원이 있다.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2호인 성림정원은 수국 꽃밭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양끝에 수국원 1, 수국원 2로 나눠져 있고 수국원 1과 수국원 2는 편백힐링숲길로 이어져 있다. 편백힐링숲길을 나오면 억새원으로 인근 팜파스원과 구절초원이 조성되어 있어 가을의 풍경을 담당한다. 숲 중간중간에 아기 자기한 쉼터와 정자, 조형물들을 두었다. 숙박시설과 야영장이 있어 숲과 정원을 산책하고 청정한 자연 속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힐링장소이다. ‘숲과 나무는 짧은 시간에 얻을 수 없으며, 비록 개인의 소유라 해도 효용은 국가적 또는 온 인류의 공유 자원이다.’
14.2Km 2024-05-14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민속마을길 1600
순천 금전산 남쪽 산자락에 위치한 낙안읍성자연휴양림은 순천역이나 순천시내에서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자연휴양림이다.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는 약 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낙안읍성과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휴식공간으로는 최적지일 뿐만 아니라 인근에 송광사, 선암사 등 전통 고찰과 주암호, 상사호 등이 있고, 순천만의 갈대와 해변도 가까워 휴식과 여행을 하기 좋은 곳이다.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벌교와도 가깝다. 낙안읍성자연휴양림은 다양한 숙박시설과 함께 널찍한 잔디밭 그리고 민속놀이 체험장을 갖추고 있으며, 궁굴재를 거쳐 금정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금전산 정상은 천혜의 전망대로 남쪽으로는 낙안읍성, 낙안들녘뿐만 아니라 순천만 갈대밭과 벌교읍내, 참꼬막의 산지로 유명한 여자만 바다 등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상사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자연휴양림으로서 다양한 생태여행 뿐만 아니라 문화·역사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4.3Km 2024-12-06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독상1길 10
한국 근현대화단에서 인상주의 화풍의 대표작가로 손꼽히는 오지호 화백(1905~1982)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고향에 세워진 화순군립 기념관으로 오지호기념관은 그의 작품을 비롯해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기획전 등으로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5년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개관하였다. 오지호는 바다가 보이는 풍경, 눈 덮인 겨울 풍경을 밝은 색채와 대담한 붓 터치로 표현해 낸 인상주의 그림으로 유명하며 우리나라 자연과 기후에 맞는 빛과 색채를 통해 한국적 인상주의를 완성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관 1층은 오지호 화백의 남향집, 사과밭, 추경, 춘경 등의 작품과 유품, 저서, 오지호 화백에 대한 기사들과 훈장, 작품집들이 전시되어 있다. 지하 1층 제2전시실에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3전시실에는 오지호 화백의 가족들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14.4Km 2024-06-12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산의로 459
쌍봉사 철감선사탑은 쌍봉사에 세워져 있는 통일신라시대 승려 철감선사 도윤의 유골을 봉안한 불탑이다. 철감선사는 통일 신라시대의 승려로, 28세 때 중국 당나라로 들어가 불교를 공부하였다. 문성왕 9년(847) 범일국사와 함께 돌아와 풍악산에 머무르면서 도를 닦았으며, 경문왕대에 이곳 화순지역의 아름다운 산수에 이끌려 절을 짓게 되는데, ‘쌍봉’인 그의 호를 따서 ‘쌍봉사’라 이름하였다. 경문왕 8년(868) 71세로 이 절에서 입적하니, 왕은 ‘철감’이라는 시호를 내리어 탑과 비를 세우도록 하였다. 탑은 신라 탑의 전형적인 양식인 8각 원당형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세부 조각이 섬세하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짜 맞춘 수법이 목조 건물의 수법을 그대로 구현한 형태이다. 화강암으로 조성된 승탑은 받침돌 위에 몸돌과 지붕돌을 놓은 모습이다. 대부분 잘 남아 있으나 아쉽게도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없어진 상태이다. 탑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기단은 밑돌, 가운데 돌, 윗돌의 세 부분으로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밑돌과 윗돌의 장식이 눈에 띄게 화려하다. 2단으로 마련된 밑돌은 마치 여덟 마리의 사자가 구름 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저마다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시선은 앞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어 흥미롭다.
14.5Km 2024-07-08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죽헌로 719
화순군 천운산 자락, 한천자연휴양림 내 위치한 한천자연휴양림캠핑장은 깨끗한 카라반과 쾌적한 야영장 시설로 편리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화순군 중심부에 위치해 산이 깊지 않아 시내와의 접근이 용이하다. 해발 601m의 천운산 정상에 오르면, 화순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동시에 남동쪽으로 팔을 벌린 듯이 휴양림을 감싸고 있는 울창한 숲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산속의 푸른 숲과 맑은 계곡이 흐르는 청정지역인 이곳은 자연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선물 받을 수 있는 장소다. 자연 친화적인 캠핑장에서 심신이 편안해지고 면역력이 향상되는 삼림욕이 가능하다. 주변 관광지로는 도곡온천, 화순고인돌공원, 운주사, 용암사 등이 있다.
14.5Km 2024-04-30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독상1길 48-1
화순 오지호 생가는 한국 근대 서양 화단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오지호의 생가이다.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일본 동경미술 학교 유학 후 한동안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위치는 본래 동복향교 자리였기 때문에 지대가 높고 주변 경관도 뛰어나다. 넓은 대지 안쪽에 안채가 있고 그 앞에 사랑채가 있다. 안채 뒤편에는 오씨 4대를 봉사하는 사당도 있다. 안채는 팔작지붕이며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이다. 내부는 좌측으로부터 부엌, 안방, 대청, 작은방 순이며 막돌 초석 위에 방주를 세운 납도리 형식이다.
14.5Km 2024-05-23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산의로 459
쌍봉사는 통일신라시대인 839년 이전에 창건되어 혜철선사가 여름을 지냈고, 855년 경에 철감선사가 중국에서 귀국하여 이곳의 산수의 수렴함을 보고 창건한 절로, 지형이 절의 앞과 뒤에 산봉우리가 2개인 쌍봉이 되므로 이에 쌍봉사라 칭하였다. 창건 이후 퇴락한 절을 1081년 혜소국사가 창건 당시의 모습대로 중건하였고,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뒤 몇 차례 중창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철감선사탑, 철감선사탑비, 쌍봉사 대웅전이 있었다. 철감선사탑은 우리나라 석조 부도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며, 철감선사탑비는 신라 말 작품으로 귀부(거북 모양의 비석 받침돌)과 이수(용의 형체를 새겨 장식한 비석의 머릿돌)만 남아 있다. 그리고 총 높이 12m의 정방형 3층 건물인 대웅전은 상륜부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에서 3층 목탑의 모습을 전하고 있는 유일한 건물이었으나, 1984년 촛불로 인한 실화로 소진되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템플스테이가 있다. 휴식형과 장기 휴식형으로 나누어져 있다. 공양, 예불, 명상, 스님과의 차담을 할 수 있으며, 청정도량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찰 주변을 산책하며 건강한 심신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4.7Km 2025-03-19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독상리 석등은 고려 시대 시중을 지낸 문헌공 오대승이 하늘에 제사하기 위해 제작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현리 오대승이 관도 남쪽에 석등 48개를 만들어 밤마다 불을 켜 놓고 하늘에 절하였더니, 그 내외의 자손들이 모두 출세하고 계속하여 상부에 올랐다고 기록되어 있다. 독상리 석등은 높이 40㎝, 길이 164㎝, 너비 105㎝의 암반에 구멍을 파서 만든 것으로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지어진 비각의 홍살문 안에 있다. 구멍은 약간 손질을 가한 자연 암반 위에 지름 5~14㎝, 깊이 2.5~8㎝ 정도 되는 크기로 48개(실제로는 54개)이며, 이 구멍에 기름을 붓고 심지에 불을 켰던 것으로 보인다. 구멍 수인 48개 즉, 48등은 불교에서 말하는 48원을 의미한 것이다. 48원은 불교의 아미타불의 최고의 이상인 극락정토이다. 즉, 생로병사가 없는 안락한 정토(부처가 사는 세계)라는 뜻이다. 이러한 것으로 보아, 독상리 석등은 고려 시대 민간신앙이 불교와 합치되어 나타난 현상의 한 예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