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99 (삼가동)
용인중앙시장 부근에 위치한 [경기옛길 영남길 제5길] 수여선옛길(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양지면 남곡리)은 옛 수여선길을 따라 걸으며 옛 사람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역사 문화 탐방로이다. [경기옛길]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도보길로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역사 문화 탐방로로 조선시대 한양으로 통하는 주요 6개의 도로망을 트레킹 코스로 복원하였다. 영남길 116km 중 용인시를 통과하는 수여선 옛길은 1930년 개통되어 1972년 폐선될 때까지 사용된 기찻길로 현재도 일반 도로로 사용되고 있으며, 영남대로의 원형과 가장 근접하여 조성된 길이다. 수여선옛길은 총 11.6km 편도 약 4시간 소요되는 코스로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에서 양지면 남곡리에 이르는 구간이다. 용인행정타운에서 금학천변을 따라 걷다 보면 가장 오래된 오일장 중 하나인 용인장(용인중앙시장)을 만난다. 금학천변의 에버라인은 수여선 옛길의 일부 구간과 닮아있다. 용인장을 지나 금학천에서 합수 지점을 따라 양지천 산책로를 닿는데 계속 걷다 보면 용인 남부의 중심이었던 양지면 남곡리에 도착하게 된다. 본래 양지천 산책로 구간은 고즈넉한 산길이 멋진 봉두산 숲길이었으나 등산로 입구가 사유지로 농작물 훼손에 대한 피해를 사유로 폐쇄되어 더 이상 탐방로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양지면 남곡리 쪽에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순절한 유복립의 정려각이 있다.
2025-03-21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중앙로 239
동백지구를 감싸고 있는 주산(主山) 석성산을 지나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까지 이어지는 길로 용인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등산로로 이루어진 코스이다. 반나절 코스로도 충분히 이용가능한 코스이며, 석성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용인시내의 풍광이 뛰어나다. (출처 : 두루누비 홈페이지)
2025-06-18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구성현은 삼국시대에 용인이 고구려에 편입되면서 옛 용인의 중심지가 되었던 지역이다. 현재는 기흥구에 편입되어 행정동으로 변화하였지만 영남길을 걷다 보면 아직도 옛 용인의 중심이었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탄천을 거쳐 구성역을 지나면 잘 보존된 마북동 석불입상과 을사늑약 체결을 반대하며 자결한 민영환의 묘소를 볼 수 있다. 조금 더 옛 용인의 중심으로 들어가면 용인향교와 옛 구성의 영화를 보여주는 구성동 주민센터가 보인다. 여기서 고즈넉한 법화산의 숲길을 지나면 용인의 새로운 신도시로 각광받는 동백지구의 호수공원에 도착한다.
2025-06-2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로 50 (수내동)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은 풍수지리가 좋아 영락장생지지(永樂長生之地)라고 불렀다는 것에서 명칭이 유래된 조선시대 역원 낙생역이 있던 길이다. 대한민국 1기 신도시인 분당의 심장 분당구청에서 시작하여 넓고 쾌적한 중앙공원을 만나게 되고, 중앙공원에 잘 보존된 한산 이씨의 고가(古家)를 지나면 도심 속의 녹지를 따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산책로인 불곡산 숲길로 진입하게 된다. 녹음이 우거진 불곡산을 따라가다 보면 성남을 지나 용인에 이르게 된다.
2025-06-18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달래내고개길은 영남길 노선 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오는 첫 관문이다. 슬픈 전설의 달래내고개와 한양으로 정보를 전달하던 천림산 봉수대를 시작으로 청계산 숲길을 지나면 신세계처럼 펼쳐지는 도심과 만나게 된다. 조선시대 교통의 요충지였던 성남의 유적지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판교박물관, 소각장을 전망대로 바꾼 판교크린타워를 보고 다시 걸음을 옮기면 성남항일의병 기념탑과 통일신라, 고려 고분을 만날 수 있는 공원길로 들어서며 역사 여행을 할 수 있다.
2025-03-24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화석정은 조선의 대학자였던 율곡 이이가 유년시절과 여생을 보냈던 곳으로 그와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내려오는 곳이다. 임진나루는 화석정 근처에 있는 나루로 임진강 이편과 저편의 옛 의주대로를 잇는 길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임진각 이북으로는 길을 이을 수 없다. 그래서 의주길은 임진각으로 길을 이었다. 이제는 분단의 상징이 된 임진각에서,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이어지는 의주길의 꿈과 평화를 기원해 본다. 임진나루길은 총 13.8㎞이며, 4시간이 소요된다.
2025-03-26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파주고을길은 옛 파주목의 중심이었던 파주읍을 지나는 숲길, 농로길이다. 옛 의주대로는 지금의 78번 도로를 따라 줄곧 이어지지만 아쉽게도 도보여행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의주길은 지금처럼 숲길을 따라 잇게 되었다. 파주고을길에서는 파주관아터를 지나며, 파주향교를 만날 수 있어서 옛날 이 지역이 누렸던 영화를 짐작케 한다. 파주고을길은 총 12.7㎞이며,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2025-03-24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혜음로 430-31
쌍미륵길은 조선시대 의주대로의 78번 도로를 곁에 두고 걷는 길로, 파주의 작은 마을을 지나는 길이기도 하다. 쌍미륵길에서 만날 수 있는 용미리마애이불입상은 ‘쌍미륵’으로 불리는 불상으로 17.4m에 이르는 거대한 석상이다. 예로부터 이 지역을 지나는 길손들은 쌍미륵을 이정표 삼아 길을 잡았다. 오늘날의 길손들 역시 멀리 쌍미륵을 바라보며 길을 걸을 수 있다. 용암사에서 머지않은 곳에서 고려시대의 명장 윤관장군의 묘를 지날 수 있는데, 기세등등했던 청나라 사신들도 여진족을 물리친 윤관 장군의 묘를 지날 때는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이다. 쌍미륵길은 총 14㎞이며,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2025-07-31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고양관청길은 고양의 옛 관아자리인 고읍마을과, 고양과 파주를 잇는 관청고개(관청령)를 지나는 길이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파주 땅으로 넘어가기 위해 혜음령을 지나는 의주대로 외에 이 길 역시 자주 이용했다. 이 외에도 벽제관지 근처에서는 고양지역 유교 문화의 중심인 고양향교와 중남미의 이색적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남미문화원을 통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2025-07-31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로
벽제관길은 서울에서 의주와 대륙을 향하는 첫 길이다. 사람들은 이 길에서 멀리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 일행을 배웅했고, 중국에서 온 사신들 역시 이곳에서 영접을 받았다. 벽제관길의 중심인 벽제관은 중국에서 온 사신들이 도성으로 들어오기 전에 하룻밤 쉬어 가던 곳이었다. 삼송역에서 멀지 않은 숲길에서는 백두산정계비를 세워 조선의 국경 문제를 매듭지은 주인공 역관 김지남의 묘를 만날 수 있으며, 공릉천 부근에서는 힘을 모아 다리를 세워 의주대로를 탄탄대로로 만든 고양군민들의 기록이 담긴 덕명교비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