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2024-12-04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협곡을 헤쳐 흐르던 섬진강이 들판을 만들어 사람을 부르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촌락을 이루고 문화를 만들어 냈다. 박경리의 소설 <토지>가 이곳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그 기둥을 세운 이유 3가지 중의 첫 번째가 이곳 평사리들판이다. 만석지기 두어 명쯤은 능히 낼 만한 이 넉넉한 들판이 있어, 3대에 걸친 만석지기 사대부 집안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모태가 되었다. 생전 박경리 선생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로 세 가지를 얘기하셨는데, 그중 하나가 [마른 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였다. 그렇듯이 넉넉한 들판은 모든 생명을 거두고, 자신이 키워낸 쌀과 보리로 뭇 생명들의 끈을 이어준다. 섬진강 오백 리 물길 중 가장 너른 들판을 자랑하는 평사리들판(무딤이들)은 83만여 평에 달한다. 평사리들판에는 최참판댁 한옥, 부부송, 동정호, 동정호조각공원, 박경리문학관 등 많은 관광 명소가 있다.
15.3Km 2024-12-06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제주도, 거제도, 진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남해의 관문인 남해대교는 당시에는 동양 최대의 현수교라 불렸다. 남해대교는 길이 660m, 높이 80m의 아름다운 현수교로 1973년 개통되었으며, 고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남해대교를 건너는 등 약 10만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 지방자치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개통식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대와 환희를 한몸에 받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일컬어지고 있다. 붉은 남해대교를 걸어가는 게 행운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시절도 있었으며 수학여행, 신혼여행 장소로 사랑을 받아 왔다. 남해대교가 가로지른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은 남해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산증인이요, 역사의 마당이었다.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치러진 곳으로, 남해대교가 놓이기 전에는 남해 사람들은 나룻배를 타거나 도선으로 노량의 물살을 가로질러 다녀야 했다. 남해대교를 건너면 남해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인 남해각이 있으며, 남해각 주변으로는 벚꽃터널이 가득하다. 주변 관광지로는 남해 충렬사, 남해 척화비 등이 있다.
15.3Km 2025-05-12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경충로 493-37
금오산 정상(해발 849m)에서 경사도 27%, 최대 시속 120km/h로, 마치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듯한 짜릿함을 선물한다. 다양한 시각으로 자연과 스릴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금오산 일대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정경과 함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하동 코리아 집와이어는 최고의 설계진으로 설계 제작된 최신의 시설로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어, 정예화된 안전요원의 친절한 교육과 안내에 따라 탑승하면 안전하다. 또한 해발 849m의 하동 금오산 경사면에 설치되어 있으며, 중력에 의해 추진되는 사용자가 자유로이 움직이는 도르래를 고정 또는 부착하여 경사 케이블의 상단에서 하단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열대 우림 캐노피와 같은 먼 지역에 접근하는 수단인 길고 높은 라이드로 시작된 집와이어는 야외 어드벤처 캠프 또는 고급 리조트에서 발견되는 인기 있는 휴가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더 큰 도전 또는 로프 코스의 요소일 것이다.
15.3Km 2023-08-09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차 시배지인 하동에서 신선한 녹차를 맛보고 최근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스타웨이에서 평사리 들판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아보자.
15.3Km 2024-05-28
전라남도 광양시 봉강면 신촌길 21-6
광양 형제의병장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큰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강희보, 강희열 형제 의병장이 태어난 마을이다. 두 형제는 임진왜란 당시 위기에 처한 진주성에서 김천일 장군과 함께 10만 왜군에 맞서 전투를 벌이다 1593년 6월 27일과 29일 각각 장렬히 전사했다. 뒷날 선조는 강희보, 강희열 형제의 충절을 높이 사 진주 창렬사에 배향했고, 1970년에 이르러 고향인 봉강면 신룡리에 묘소와 묘비를 보수하고 사당을 건립했다. 현재 형제의병장마을에 남아 있는 사당은 1998~2003년에 걸쳐 광양시에서 건립하였고, 이곳 쌍의사에서 매년 형제 의병장의 충의정신을 기리고 있다. 강희보, 강희열 두 형제 의병장의 묘소는 바구산 등산로 중턱에 나란히 위치해 있다. 묘소까지는 생태탐방로를 따라 완만한 산책로가 이어져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기에 좋다. 형제의병장마을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위로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성불계곡, 질매제 계곡이 있어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모이고 있다.
15.3Km 2023-12-07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노량해안길 217
055-882-0301
제일회센터는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횟집으로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하다. 횟감은 양식과 자연산 모두 있다. 양식은 경매장에서 사 오고 자연산은 천정숙 사장이 유일하게 '때려잡지 못한다는 남편'이 직접 배를 타고 나가 낚시로 잡아온다. 봄에는 도다리, 여름에는 장어, 가을에는 전어, 겨울에는 모든 것이 다 맛있단다. 살이 제대로 오른 겨울 참숭어와 장어구이를 맛보라고 권한다. 자연산을 증명하듯 차진 참숭어를 직접 담근 묵은지와 한 점, 텃밭에서 가져온 노란 배춧속과 한 점, 보드랍고 고소한 김에 한 점씩 싸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15.4Km 2025-03-17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남해대로 4216
남해각은 1973년 6월 22일에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와 연계되어 건축된 휴게공간이었다. 이 공간은 뛰어난 경관과 함께하는 남해의 관문으로서의 역할과는 별개로, 남해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정서적으로 매우 상징적인 건물이다. 남해군은 44년간 여관과 휴게소의 역할을 다한 이 유휴공간을 문화시설로 재생하여 남해의 과거와 현재를 존중하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15.4Km 2025-03-18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노량로 177
055-862-9842
노량해협 절경의 화룡점정 남해대교. 길이 660m, 높이 80m의 연륙교. 1973년 6월에 개통한 남해의 관문이다. 이곳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시작된 곳으로, 또 고려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동안 유배객이 유배지로 건너가기 위해 나룻배를 탔던 곳이다. 또한 설천 노량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승첩지이며 이 충무공이 순국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아직도 이충무공의 시신을 잠시 모셔 두었던 충렬사와 임진왜란 당시 사용한 거북선을 그대로 재현하여 놓았다. 노량마을에 있는 남해 충렬사는 1973년 6월 사적으로 지정되어 관리하는 살아있는 역사 체험의 교육장이다. 충렬사에서 남해대교 쪽으로 돌아 나오는 곳에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이 마련되어 있다. 20톤에서 30톤 정도 되는 5척의 배가 호국의 바다 주변 절경으로 안내한다. 단체관광객의 편의를 위하여 주문에 따라 창선교 밑에서 원시적으로 어업을 형성하는 죽방렴을 돌아볼 수도 있고, 바다 배경이 멋진 남해 일주 관광코스도 가능하다. 특히 노량일대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벚꽃축제 시기와 여름 피서철에는 많은 승선객들로 붐빈다.
15.4Km 2024-11-15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경충로 178-18
055-884-0042
모텔 이름인 ‘엘도라도(El Dorado)’는 스페인어로 황금이 넘쳐난다는 전설의 땅, 황금향이다. 모텔 엘도라도는 황금이 나오는 땅은 아니지만 하동 지역에서는 이상향에 버금가는 멋진 숙박업소이다. 이른 아침 창문을 열면 주변 산에서 솔향기가 나고, 노량 앞바다에 옅게 깔린 해무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얗게 페인트칠을 한 4층 건물에 들어서면 정면에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고, 오른쪽으로 계산대가 있다. 왼쪽에는 무인 판매기가 있다. 2층과 3층만 객실이고, 4층에선 주인이 살림을 한다. 주인 부부는 토목 기술자와 인테리어 전문가다. 땅을 고르고 건물을 지어 인테리어를 할 때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10년 동안 손대지 않아도 될 만한 인테리어를 했다. 옥돌로 된 바닥, 최고급 욕실에 탄력 있는 침대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꾸며놓은 기자재도 고급스럽기 그지없다. 수질 좋은 지하수는 손님들이 믿고 쉬었다 가는 데 일조한다.